의정부 아파트 감염 경로는 엘리베이터?..."마스크 꼭 써야"

의정부 아파트 감염 경로는 엘리베이터?..."마스크 꼭 써야"

2020.07.01.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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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집단 감염, 모두 같은 동 주민
세 가구 모르는 사이…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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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집단 감염 경로로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이 지목됐습니다.

밀폐된 곳에서 침방울이 튀거나, 버튼과 팔걸이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감염되지 않으려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집단 감염 사례는 모두 같은 동 주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잇따라 세 가구가 확진됐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별도 모임이나 식사를 통한 접촉이 없어서, 엘리베이터 같은 공용공간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개인적인 그런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엘리베이터라거나 아니면 공용공간을 통한 그런 접촉전파나 이런 가능성을 놓고…]

앞서 지난 2월에도 확진된 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던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되지 않으려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한 겁니다.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별히 오염이나 접촉이 되지 않았다는 전제 조건이 확인돼야 하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감염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이런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 소모임 연쇄 확진이 수도권 확산세를 이끌었고,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전파는 전국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충북 옥천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누적 환자는 11명에 달하고,

광주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19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대규모 유행은 차단하고 있으나 지역적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자칫 유행이 커질 위험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 조용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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