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 식중독' 안산 유치원 압수수색..."CCTV·장부 확보"

경찰, '집단 식중독' 안산 유치원 압수수색..."CCTV·장부 확보"

2020.06.29.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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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 유치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수사관 5명을 투입해 상록구의 A 유치원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내부 CCTV와 첫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지난 12일을 전후로 원생들에게 음식이 제공된 기록이 담긴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영장을 받지 않은 채 우선 수색에 들어갔다며 사후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식중독 피해 원생 부모 6명은 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증거를 인멸했다며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A 유치원에서는 첫 증상자가 나온 지난 12일 이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원생과 가족 등은 115명이고, 이 가운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인 이른바 '햄버거병' 의심 환자는 16명으로 26개월 환아를 포함해 4명이 중증 상태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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