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의연 회계담당자 줄소환...윤미향은 언제?

檢, 정의연 회계담당자 줄소환...윤미향은 언제?

2020.06.28.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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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회계담당자 재소환…네 번째 참고인 조사
정대협 회계담당자 재소환…정의연 외부감사 소환예정
마포 쉼터 소장 사망 뒤 주춤…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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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 등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포쉼터 소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주춤하는가 했던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윤미향 의원의 소환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정의기억연대 회계 담당자 A 씨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됐습니다.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차례, 그리고 지난 22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 조사입니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계담당자도 이달 초 첫 조사에 이어 지난 23일 다시 검찰에 소환됐고, 검찰은 조만간 정의연 외부감사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7일 정의연이 운영하는 마포 쉼터 소장 손 모 씨의 사망 사건 이후 주춤했던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겁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대협과 정의연 회계 운영 방식과 단체의 활동 내역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앞서 길원옥 할머니의 양아들 부부를 부르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족들도 잇달아 불러 정의연의 보조금 전달 등 당시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통상 고발인 조사와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주요 피의자를 불러 조사합니다.

정의연 의혹 사건의 핵심, 윤미향 의원에 대한 조사가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윤 의원은 앞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뒤에 숨어 검찰 수사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달 29일) :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가 소명해야 할 것, 피할 생각이 없고요. 또 제 직을 핑계로 그것을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윤 의원 소환 여부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압수수색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윤 의원 소환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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