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만에 주말 60명대...2주간 지역발생은 줄어

12주만에 주말 60명대...2주간 지역발생은 줄어

2020.06.2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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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이후 12주 만에 주말 최대 규모 확진자
2주간 통계에서 지역사회 환자 발생은 감소
부천 쿠팡 물류센터·종교 모임처럼 대규모 발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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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신규 발생 환자는 62명으로 12주 만에 주말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의 추이를 나타내는 2주간 지역 감염자 수는 줄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늘고,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는 62명입니다.

60명대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일 이후 여드레만입니다.

특히 검사량이 적은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4월 4일 이후 12주 만에 주말 최대 규모 확진자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추이를 나타내는 2주간 통계에서 지역사회 환자 발생은 감소했습니다.

지난 2주간 지역사회 신규 환자는 28.9명으로 그 이전 2주 37.6명에 비해 8.7명 줄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36.5명에서 22.1명으로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6월 초 부천 쿠팡 물류센터나, 수도권 종교 모임처럼 대규모 집단 발병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엔 대규모 발병은 줄었지만 소모임을 통한 전염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도 10%로 높아졌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지역사회감염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방역망 통제 범위 밖의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는 전파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해외유입환자는 늘었습니다.

2주 평균이 5.9명에서 14.2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내려졌지만, 주민들의 이동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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