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동호회에 역삼동 모임까지...'소모임 감염' 비상

자동차 동호회에 역삼동 모임까지...'소모임 감염' 비상

2020.06.25.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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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자동차 동호회에 이어 방문판매 관련 역삼동 모임까지,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대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코로나19가 이제는 소모임까지 침투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18일 모임에 참석한 70대 남성을 시작으로, 다른 방문자 4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방문판매 관련 업체 사무실에서 소규모 모임이 있었던 것까지는 확인했고, 이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앞서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도 참석자 4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15일 10명이 참석한 한강 모임은 야외에서 진행됐지만, 이전에는 음식점과 주점 등 실내에서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만큼, 한강 모임 이전에 이미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6월 8일 자 모임이 현재까지 확진된 4명이 모두 참석했었던 모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클럽이나 물류센터 등 대규모 집단 중심에서 이제는 소모임까지,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소규모 모임이든 대규모 모임이든 3밀(밀폐·밀집·밀접)에 해당하는 곳은 실내의 경우 특히나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밀폐된 공간에 밀집해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곳이면,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되도록 모임을 삼가되, 만나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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