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339' 상담사 '확진'...해당 콜센터 폐쇄

코로나19 '1339' 상담사 '확진'...해당 콜센터 폐쇄

2020.06.23.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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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진단과 감염 여부에 대해 국번 없이 전화 상담을 해주는 번호가 1339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339 전화 상담을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이레빌딩입니다.

이 건물 7, 8, 9층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가 입주해 있습니다.

각 층별로 약 130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관련 1339 상담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 9층에 근무하는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9층 콜센터는 즉시 폐쇄됐고, 130여 명의 상담사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A씨는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연차를 썼고, 17~18일은 미리 계획하지 않은 이른바 '사고연차'를 사용했습니다.

사고연차는 상담사 개인 평가와 인센티브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노조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A씨는 지난 19일과 22일 정상 출근했습니다.

A씨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미리 계획하지 않은 사고연차를 계속 쓰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고미경 / 민노총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 오늘 아파서 쉬고 싶어, 나의 상담사 평가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가 깎여요. 나의 인센티브(성과급)가 깎이는 거죠.]

노조측은 지난 3월 구로콜센터 집단감염 이후 상담사 간 자리 간격을 1m 이상 넒히라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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