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러시아 선박, 사전에 유증상자 신고 안 했다"

방대본 "러시아 선박, 사전에 유증상자 신고 안 했다"

2020.06.23.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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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러시아 화물선은 입항 전 우리 측에 유증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21일 오전 8시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당시 별도의 검역관리 지원이나 유증상자 통보가 없어 부산항검역소가 일반적인 전자검역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하역작업이 진행됐는데 다음날인 22일 입출항 행정 문제를 처리해주는 러시아 측 해운 대리점이 해당 선박의 선장 확진 사실을 알려와 검역관이 뒤늦게 승선 검역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열 증세의 선원 3명이 발견됐고 전수 진단 검사를 통해 1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방대본은 러시아 선박이 유증상자가 있었는데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검역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세 나라 선박에만 적용하는 승선 검역을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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