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 계속돼..."방심이 가장 큰 걸림돌"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 계속돼..."방심이 가장 큰 걸림돌"

2020.06.13.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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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피로감과 방심이 수도권의 감염 확산을 막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명.

나흘 연속 40명을 넘겼습니다.

해외유입 5명을 빼면 신규 확진자 44명 가운데 4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50명을 넘겼고 수도권의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한 확진자가 누적인원 62명.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16명이 됐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12,051명이고 현재 1,083명이 격리중입니다.

사망자는 277명으로 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환자 중 56.2%인 86명이 60살 이상이었다며 어르신들의 외출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최근의 연령 별 치명률이 말해주듯이 수도권에 계신 어르신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자제가 필수입니다.]

지역 내 감염이 지속돼 청년층에서 노년층으로의 감염이 늘면서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고 우려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서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또 일부에서 특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대해서 가볍게 앓고 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수도권의 유행을 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주말을 맞아 종교활동은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소모임은 취소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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