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마지막 4차 등교수업..."불안 여전"

내일 마지막 4차 등교수업..."불안 여전"

2020.06.07.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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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내일 마지막 순차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교육 당국은 현재까지 학교 내 2차 감염은 없다며 등교수업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4차 등교엔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이 학교에 처음 갑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595만 명이 모두 등교수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일 등교하는 고3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무늬만 등교수업입니다.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3만 하루에 등교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일) : 예전처럼 모든 학생이 학교에 전체가 같이 모여서 생활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만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 하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수업방식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적용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감은 상당합니다.

학생이나 교사의 확진 사례가 발생해 등교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학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곳이 넘습니다.

다만 아직 학교 내 2차 감염은 없었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지난 4일) : 학교 내에서 생긴 게 아니라 이 아이들은 대개 지역에서 감염이 돼 가지고 학교를 오거나 또는 학교 등교 중지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감염됐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또 학생 안전만큼 학업도 문제입니다.

등교 개학이 늦어진 만큼 학사일정이 빠듯합니다.

당장 1학기 중간고사를 시작한 곳도 있고 오는 18일 6월 모의평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지훈 / 숭문고 1학년 (지난 3일) : 일단 오랜만에 학교 나와서 친구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학교를 처음 와서 바로 시험을 보는 거니까 아무래도 부담이 좀 되고….]

특히 고3은 내신과 수능 대비까지 겸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2주 정도로 짧아진 8월 여름방학도 학습 리듬이 흐트러진 재학생에게는 부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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