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활동 숨기려 거짓 동선 진술...역학조사서 들통

교회 활동 숨기려 거짓 동선 진술...역학조사서 들통

2020.06.05.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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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활동을 숨기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확진자가 찾았던 음식점에 들렀다고 꾸민 거짓말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로 들통 났습니다.

안양 37번 확진자 61살 A 씨는 앞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지난달 29일 낮 1시쯤 만안구의 제주고기국수에서 식당 주인과 잠시 대화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A 씨가 식당에 있었다고 주장한 시간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일심비전교회 목사 등이 다녀간 시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 조사 결과, 휴대전화 GPS 기록상 A 씨는 이 식당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보건 당국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보낸 안내 문자를 보고 거짓으로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관의 재조사 과정에서 A 씨는 가족들이 교회 활동을 반대해 이를 숨기려고 거짓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보건당국은 A 씨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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