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49명...치료제·백신 개발에 천억 지원

신규환자 49명...치료제·백신 개발에 천억 지원

2020.06.03.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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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신규 환자 49명 발생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9명 중 46명 국내 감염, 3명은 해외유입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 대구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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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4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를 유지했었는데, 4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49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의 기준인 50명보다는 적지만 어제보다는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규환자는 지난달 28일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79명까지 증가했다가 31일 27명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달 들어 그제 35명, 어제 38명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 자는 만 1,59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46명이 국내 감염이고 3명은 해외유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9명, 인천 17명, 경기도 12명으로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입니다.

오늘 정오 기준 집단감염 현황도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은 2명 늘어 272명이 됐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증가해 119명입니다.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환자 10명이 증가해 55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입니다.

[앵커]
정부가 워터파크와 같은 물놀이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도 마련했죠?

[기자]
여름을 앞두고 물놀이형 유원시설, 워터파크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물놀이 시설 안에서 이용자 간 거리를 2m, 최소 1m 이상 유지하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도 제한해야 합니다.

또 수건이나 수영복, 물안경 등은 개인이 가져온 것을 사용하고, 실내보다는 실외 휴게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이런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다음 달까지 워터파크 209곳을 모두 점검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내놨죠?

[기자]
정부가 국산 치료제를 올해 안에 확보하고 내년까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 분야는 혈장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 약물 재창출 3가지인데요.

우선 완치자의 혈장을 농축해 만드는 혈장 치료제는 올해 안에 개발을 추진합니다.

완치자 혈액으로 만드는 항체 치료제는 내년 개발이 목표입니다.

다른 질병에 쓰이는 약물의 범위를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은 단백질을 이용한 합성항원 백신 1건과 DNA 백신 2건 등 총 3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가 내년 하반기 개발을 목표로 중점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시험 비용으로 천억 원 이상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도 결정했습니다.

의약품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인데요.

미국 제약사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기간 단축에 임상적으로 효과를 보여 미국과 일본, 영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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