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영장 신청 예정"

[앵커]
지난달 서울역에서 모르는 사이였던 30대 여성을 '묻지 마 폭행'한 용의자가 오늘 오후 자택에서 검거됐습니다.

30대 초반 남성이었는데요,

경찰은 조사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지금 조사받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까지 조사받다가 지금은 인근 용산서 유치장에 수감 된 상태입니다.

이른바 서울역 '묻지 마 폭행' 용의자는 30대 초반 남성 A 씨였는데요.

오늘 저녁 7시 15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 있다가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모르는 사이였던 30대 여성의 왼쪽 얼굴, 등을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철도경찰대가 경찰과 공조해서 A 씨 자택 근처에 잠복했다가 잡은 건데요.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인상 착의를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두 시간 넘는 조사에서 별말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송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이 없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며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사 마치는 대로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