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폐지...18살 이하 5장 구매 가능

[앵커]
마스크 공급이 확대되면서 지난 석 달 동안 유지돼온 마스크 5부제가 오늘부터 폐지됩니다.

다만 하루 석 장만 살 수 있는데, 18살 이하는 다섯 장까지 가능합니다. 먼저 지난 3월 정세균 국무총리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3월 8일·마스크 5부제 대국민 담화) : 마스크 5부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마스크 5부제는 3월 9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국무총리의 절절한 호소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19는 무섭게 퍼지고 있었고, 마스크 공급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석 달 만인 오늘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돼, 오늘부터는 언제든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중복 구매 확인제도는 그대로 유지돼 하루에 3장 구매가 원칙이고요, 18살 이하 초중고 학생과 유치원생은 하루에 5장까지 살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또, 여름철 더위에 대비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을 2배 이상 늘리고, K방역 확산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의 10% 안에서는 수출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