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5월 29일)

조간브리핑 (5월 29일)

2020.05.29.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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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평일, 조간브리핑 시작합니다.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이어지는 집단감염 여파가 오늘 신문 1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열흘 새 확진자 2백 명, 수도권 다시 거리두기"

"고비 맞은 생활방역, 공공시설 다시 중단" 제목으로 방역 당국이 다시 비상벨을 울린 분위기를 잇따라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쿠팡 직원 모자·신발에서 코로나 나왔다"는 제목으로 신문을 열었고, 이어서, 매일 택배 330만 개 만지는 쿠팡이 방한복 돌려 입고 마스크를 안 썼다며 약한 고리가 결국 뚫렸다고 말합니다.

반면 경향신문은 순간 방심에 53일 전으로 돌아갔다면서도, 투잡·스리잡으로 쉴 틈 없던 노동자들에게 거리 두기는 불가능해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분석하며 시선을 달리했습니다.

눈에 띄는 기사도 코로나 여파입니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 6.25 전쟁과 베트남 전 사망자 수 합계보다 많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초 새해를 축하했을 10만 명이 사라졌다며 "숫자는 인간의 상태를 표현하기에는 불완전한 수단"이라는 시구를 인용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스페인 축구장의 불은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3월 12일 코로나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고, 1조 원대 손실을 피하기 위해 32일 동안 110경기, '지옥의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조간브리핑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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