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시설 내달 14일까지 운영 중단...생활방역 체계 유지

수도권 공공시설 내달 14일까지 운영 중단...생활방역 체계 유지

2020.05.28.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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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학원·PC방·동전노래방 등 운영 자제 권고 ’행정명령’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 수칙 엄격하게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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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큰 틀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유지하되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도권 지역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다음 달 14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 불급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하거나 연기됩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과 PC방, 동전 노래방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도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학생들이 학교에서 등교수업을 온전히 받을 수 있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역량을 모아서 여건을 형성해 가자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수도권에 한해서 추가적인 거리 두기와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것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전국적으로 취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지를 하면서 수도권에 한해서 좀 더 다중이용시설들을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그런 사항입니다.]

수도권 주민들에 대해서는 약 2주간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대한 고비로 보고 등교 수업의 차질이 없도록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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