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경영권 승계 의혹' 14시간째 검찰 조사 중

이재용, '경영권 승계 의혹' 14시간째 검찰 조사 중

2020.05.26.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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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1년 6개월 동안이나 진행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데 지금 이 시각에도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1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아침 8시쯤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점심과 저녁을 모두 청사 안에서 해결하고, 서울중앙지검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피고발인 신분이자,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부회장 측의 비공개 요청으로 오늘 출석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 소환제도 폐지에 따라 이 부회장은 이른 아침 별도의 통로를 통해 비공개로 출석했고, 귀갓길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뒤 3년 3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이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최지성 전 부회장 등 옛 미래전략실 출신 전·현직 임원들도 여러 차례 소환 조사했는데요.

의혹의 정점인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1년 6개월에 걸친 검찰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조사해야 할 내용이 상당히 방대해 이 부회장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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