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1, 2학기부터 무상교육..."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서울 고1, 2학기부터 무상교육..."코로나19 장기화 대비"

2020.05.26.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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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과 경남에 이어 서울에서도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됩니다.

애초 계획보다 한 학기 빠른 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처입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한 학기 당기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걸 고려해 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

시의회 의결을 거치면 서울의 모든 고등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무상교육 혜택을 보게 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해 2학기부터, 2학년은 1학기부터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필요한 돈은 452억 원인데, 교육청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달 초에도 2차 추경으로 무상급식에 포함되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음식재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과 학교 방역 체계도 강화합니다.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위해 고등학교부터 교실에 무선 접속장치를 구축하고, 저소득층에 통신비와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 현장 방역 인력과 물품 지원에도 5백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런 조처를 모두 포함해 기존 예산보다 6천6백억 원 늘어난 10조7천억 원대 3차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지역별 교육 현장의 대책이 전국으로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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