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최소 230명...6차 감염 추정 사례도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최소 230명...6차 감염 추정 사례도

2020.05.25.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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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발 환자’ 서울·인천·대구 각 1명·경기 2명 추가
’6차 감염’ 택시기사, 부천 돌잔치 방문 5차 감염자의 남편
인천 17살 고등학생 코인노래방 다녀온 오빠에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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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 수가 최소 23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늘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수는 최소 230명입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 정오에 발표한 225명보다 5명이 늘어난 수치인데, 지역별로 따지면 서울과 인천, 대구에서 각각 1명, 그리고 경기 2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은 산발적인 지역 사회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50대 택시기사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됐지만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학원 강사 B 씨가 최초 감염원입니다.

2차 감염자는 B 씨가 근무하는 학원의 수강생이고, 3차 감염자는 2차 감염자가 다녀간 노래방에 아들과 방문했던 프리랜서 사진사입니다.

4차 감염자는 사진사가 사진을 찍은 경기 부천 돌잔치에 방문했던 광진구 13번 확진자입니다.

5차 감염자는 4차 감염자의 직장동료이고, A 씨는 5차 감염자의 남편입니다.

중랑구는 7차 감염을 막기 위해 탑승 손님의 카드 결제 내역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추가된 환자 1명도 학원 강사에게서 시작된 감염 사례입니다.

미추홀구에 사는 17살 고등학생이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고등학교 3학년 오빠에게 감염됐는데, 해당 코인노래방은 학원 강사의 제자들이 방문했던 장소입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어제 파악한 225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9명이 클럽을 다녀오지 않은 추가전파자입니다.

산발적으로 추가 확진이 나타나 역학조사 속도가 확산 추이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리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등 시설의 정확한 출입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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