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경전철...터널 속 아슬아슬 대피

멈춰선 경전철...터널 속 아슬아슬 대피

2020.05.16.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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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북부 지역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열차가 갑자기 멈춰 승객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바지선이 뒤집혀 관리인이 숨지는 등 해양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 운행 차질…승객 터널로 이동

멈춰 선 전철 안 승객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잠시 뒤 열린 비상문으로 하나둘 내리더니,

"다른 열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캄캄한 터널 속을 아슬아슬 걸어갑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우이신설선 경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긴 건 오후 3시쯤.

신호장애로 전체 열차 12대가 멈추거나 부분 운행을 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울산 앞바다서 바지선 전복…관리인 1명 숨져

길이 60여 m의 바지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원거리, 근거리"

7백 톤급 사석 운반선이 전복된 건 새벽 4시쯤.

관리인 71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방제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 제주서 차량 35대 실은 화물선, 방파제와 충돌

뿌연 안갯속 대형 화물선이 바다에 멈췄습니다.

운항 도중 방파제와 부딪친 겁니다.

"방파제 충돌로 인해 침몰상황에 있으며 현재 시경 50야드로…."

배에는 차량 35대가 실려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선장 등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사로 굴러내린 레미콘에 운전자 치여 숨져

충북 청주에선 내리막길에서 굴러 내려온 레미콘에 운전기사가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레미콘을 멈추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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