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치료 중인 환자 천 명 아래...생활치료센터 역할 커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천 명 아래...생활치료센터 역할 커

2020.05.14.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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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만9백여 명…88.8% 완치
경증 환자 치료한 ’생활치료센터’ 역할 커
18개 생활치료센터 운영…3,125명 환자 완치
대구·경북 지역 환자 위해 16개 생활치료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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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의료기관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줄었다는 것인데,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이 컸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만9백여 명에 달하지만, 이들 가운데 88.8%는 완치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천 명 아래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천 명을 넘은 뒤 두 달 보름여 만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치료 중인 환자 1,000명은 우리 의료체계가 큰 부담 없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치료체계가 한층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단계로 진입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낸 데는 경증환자들을 치료한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이 컸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18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했는데, 이곳에서 3,125명의 환자가 완치돼 퇴소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 환자를 위해 16개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됐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들 16개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의료진 720명을 포함한 총 1,419명의 지원인력이 근무했음에도 단 1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철저한 방역과 감염관리 덕분이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안산과 안성 두 군데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안성 센터로 통합 운영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운영 시설과 협력 병원을 사전에 지정해 둠으로써 즉시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의 시설·인력 기준과 환자 관리 방법을 표준화해 K-방역의 핵심으로 해외에도 널리 알리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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