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태원발 감염, 학원까지 확산...지역 감염 우려

[뉴있저] 이태원발 감염, 학원까지 확산...지역 감염 우려

2020.05.13.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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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내과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동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태원 클럽이 5곳에서 이제는 9곳으로 뒤져봐야 할 곳, 추적해야 될 곳이 늘었고 또 그중에 일부는 홍대에 가서 또 홍대에 있는 주점에서 감염이 나왔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그런데 거기서는 누구한테 감염됐길래 그렇게 된 것인지 지금 감염 확산이 어디까지 됐는지 다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아마 처음에는 방역당국이 용인 66번 환자가 처음에 전파가 시작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 아마 비슷한 시기에 또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도 있고 또 동선과 겹치지 않은, 다른 공간들에서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최근에는 홍대에서 5월 7일날 가셨던 수원분 여섯 분 중에 다섯 분이 확진자로 나왔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게 한두 분에 의해서 시작된 것은 아니고. 그러니까 그동안 방역당국이 굉장히 걱정했던 것들이 숨겨져 있는 환자분들. 연결고리를 못 찾는 분들이 있었다. 이렇게 했는데 이분들이 아마 연휴기간에 많은 활동을 통해서 교류하면서 확산이 증폭된 것 같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우리가 아마 지난 한 달 동안은 굉장히 확진자도 많이 줄어들고 관리가 잘됐었는데 특히 4월 15일 총선까지 하면서도 별로 증폭이 안 됐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총선은 지역 내에서 움직임이 있었던 거고 짧은 시간에 움직임이 있었던 거고요.

5월 초에 우리 연휴기간은 굉장히 많은 공간들, 이번에 확진자들 보시면 강원도도 갔다가 이태원도 갔다가 놀이공원도 갔다가 굉장히 여러 공간을 이동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많은 국민들이 뒤섞여지는 그런 환경에 노출됐다고 보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보면 우리 사회가 많은 공간을 이동하면서 활동하기에는 아직은 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클럽과 주점에서 그런데 어떤 식으로 감염이 되는 겁니까?

[이동훈]
대개는 코로나19에 국민들이 다 전문가가 되셔서 너무 잘 아시고 계시지만 비말에 의해서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밀폐된 공간, 밀접한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클럽에서는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음주 같은 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이유로 인해서 전파가 됐을 거라 생각되고 실제적으로 우리가 같이 식사를 했을 때 이럴 때 상당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 결과가 나와 있고 가장 높은 것은 가족 간의 감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족 간에는 아무래도 마스크 쓰고 말씀하시는 분도 없을 거고 식사도 같이 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감염은 일반적인 직장인보다도 한 3배 정도 높다고 이렇게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외국인분들, 외국에서 귀국하셨던 분들이 가족 중심으로 감염이 많이 됐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비를 하니까 상당히 많이 줄었어요.

처음에는 많이 감염됐다가 그 이후에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밀접접촉할 때마다 감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기본지침, 마스크라든지 손씻기를 잘하시면 클럽에서 활동할 때도 그런 지침만 잘 지켰으면 상당히 그런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태원은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고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유튜브에서 리턴님이 질문을 주셨는데요. 귀로도 감염되나요 하셨거든요. 아무래도 클럽 같은 경우에는 시끄럽다 보니까 귓속말을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귀로도 감염이 되는 겁니까?

[이동훈]
귀로도 감염되는 건 아니고요. 피부는 첫 번째 방어막입니다. 배리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귀로 말씀드리면 귀에 묻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마스크를 할 때 귀를 만지십니다. 만진 귀를 가지고 다시 코나 입으로 가져가시면 걸릴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귀가 직접적인 매개체는 아니지만 귓속말하면서 비말이 튀어나갈 수가 있죠. 그러면 손이 가장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손씻기를 계속 강조하는 이유가 손으로 다 전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마스크보다 어떻게 보면 손씻기가 더 중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클럽 같은 데 얼마나 크고 시설이 잘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화장실이 그렇게 여러 군데 있을 건 아니고 결국 그 수백 명의 사람이 손씻기를 열심히 하란다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실 수 있는데 그러면서 손잡이라든가 여러 가지 불안한 건 많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는 가면 아직은 좀 곤란하겠습니다. 그런데 대한감염학회 쪽에서는 이태원발 집단감염 자체 이것만 해도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 혹시 여기서 지역사회로 또 돌아가신 분들이 거기서 전파되고 전파되고 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도 나옵니다.

[이동훈]
맞습니다. 지금 아마 우리 이사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언론에 보도됐는데 그건 당신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렇게 된다. 이미 우리가 우한도 봤고 뉴욕도 봤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도 비슷한 환경에 노출될 뻔했는데 우리가 가까스로 그걸 잡아낸 것이거든요. 그 과정에는 많은 국민들의 어려운 노력이 있었고 지금 중요한 것은 그래서 빠른 시간에 우리가 노출됐었던 걸 찾아내는 거고요.

저희가 놀랬던 거는 어제오늘 사이만 2만 명이 넘는 분들이 검사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한 100여 분, 120분 정도 찾아낸 것 같고요. 그리고 아마 이것은 언론의 영향도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보도해 주시고 홍보를 하셨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 같고요.

국민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검사를 빨리 하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 사실은 우리가 생활방역으로 지난주부터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방역을 하면 아무래도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걸 우리가 빨리 캐치해서 잡아내서 격리하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검사는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침도 바뀌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의심하면 바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지침이 바뀌었고 또 증상이 조금만 있으면 바로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클럽에 가지 않았더라도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 친구분이 클럽에 갔다가 나랑 접촉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검사하시고 접촉하신 분들에 대한 편견이 또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검사하시고 혹시 격리됐다고 해서 그분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경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는 안 갔지만 옆에 사람이 갔다온 지 며칠 됐다더라 그러면 혹시 모르니까 그런 경우도. 갔다 온 학원강사가 감염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가 시작이 되는데요.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동훈]
사실은 감염계 교수님들은 사실 굉장히 걱정하셨죠. 심지어 1학기는 좀 넘어가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셨고요. 그런데 아마 저희들이 하기 어려운 분야도 있더라고요. 의사들은 잘 모르는 분야가 있었는데 고3들은 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고요.

아마 그래서 일주일 정도 다시 미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이 아마 5월 7일으로부터 일주일이 됐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에 대한 2차 감염이 된 것 같고요. 그다음 지금 문제가 되는 게 학생들 매개체로 2차, 3차 감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전파시켜서 그중에 어르신들한테도 전파시킬 수 있거든요.

이번에 인천의 한 분이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원 강사분이셨는데 아마 이태원에 갔다가 오셨는데 학원을 통해서도 동료분한테 감염되고 학생들도 감염시키고 또 여러 군데 개인 과외까지 하시면서 여러 군데 전파가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학생들의 증상은 경미할지 모르지만 그 학생들을 통해서 가정, 가족들에게 전파될 수 있거든요. 사실은 수도권이 아시다시피 인구도 많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전파가 시작되면 조절하기가 참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클럽이나 주점 하니까 아무래도 젊은층이 많고 젊은층들은 건강하니까 증상도 별로 못 느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증상을 못 느끼고 건강한데도 확산이 빠른 겁니까?

[이동훈]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젊은 분들이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는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독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독감 같은 경우도 증상이 아주 전형적으로 고열이 나타나시는 분들도 있지만 별로 증상이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사회활동을 하시면서 전파를 시키는 것이고요. 아마 지금 저희 통계에서도 나오지만 이게 신천지 집단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2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번에도 클럽에서 젊은 분들이 많이 나오고 또 이번에는 남자분들이 많이 활동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사회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젊은 분들이. 저희들은 회사, 직장, 집만 다니는데 굉장히 다양한 공간을 다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젊은분들의 놀이문화도 조금 이번 기회에 한번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활방역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우리 생활습관을 다 바꿔야 되는데 그래서 실내에서 노는 그런 문화보다는 실외활동들을 좀 개발해서 야외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그런 환경도 만들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놀이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해 주셨는데요. 일단 코로나19가 다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그리고 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요. 여름이 되면 확산세가 꺾일 수 있을까요? 날씨와 상관이 있나요?

[이동훈]
사실은 저희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드리는 이유가 독감도 그렇지만 국민들도 다 아시다시피 여름에는 그런 호흡기질환 자체에 유행이 적습니다. 특히 코로나, 그러니까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도 있거든요, 감기 바이러스 일종인. 그런 것들은 여름에 유행이 상당히 꺾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도 같은 현상을 보여줄 것인가는 저희들이 계속 연구를 해 봐야 하고 아마 감염전문가님들은 한 1년은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고요. 더 큰 문제는 우리보다 따뜻하고 더운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호흡기질환의 전파 양상 자체가 대부분 비말에 의해서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비말이 잘 일어나는 환경들도 관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실내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것이나 이런 것들이 겨울철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그래도 더우니까 바깥에 많이 활동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약간 떨어지는 경향은 있지만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결국은 여름이라고 해서 우리가 안심하시면 안 되고요.

저도 여름에 열대지방에 갔었는데 감기 걸린 적 있었거든요. 역시 거기서도 감기는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올여름이라고 해서 우리가 손씻기라든지 마스크는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바이러스는 여름이건 겨울이건 사실 상관이 없군요. 그런데 어떤 분이... 3050님이 질문을 주셨네요. 손으로만 서로 접촉해도 옮는다면 모기가 이 사람에게도 갔다 저 사람에게도 갔다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라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동훈]
그게 굉장히 특이한 경우인데요. 사실은 혈액에 바이러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혈액에서는 잘 전파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특이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아마 백혈구나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잘 전파는 안 되고 모기는 워낙 양이 적기 때문에 직접적인 상관은 없고 바이러스가 혈중에 굉장히 많이 도달할 정도면 굉장히 많은 양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대개 호흡기질환이라고 우리가 이름을 붙인 이유 중의 하나는 호흡기를 통해서 많이 전파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상징적인 지점까지만 생각하시면 좋고요. 그 위의 것을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사실은.

[앵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질문 보내주셨는데 9827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손씻기가 중요해지니까 이런 질문 주신 것 같은데요. 각막 감염의 확률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고 하셨네요.

[이동훈]
손씻기가 제일 중요하고 각막은 사실 점막을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에 손을 우리 한국분들이 얼굴을 굉장히 많이 만지신다고 되어 있거든요. 저도 그렇지만. 그래서 얼굴을 만지면서 눈을 비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오염된 손을 가지고 눈을 비비면 결막이, 눈을 내리시면 빨간 부분이 있거든요.

그곳을 통해서 전파는 될 수 있는데 우리가 주된 경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손 위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아마 우리 국민분들이 다 전문가가 되셔서 저보다 더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손 위생을 굉장히 강조하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마스크보다도, 마스크도 아시다시피 마스크의 겉쪽은 오염이 되거든요. 여기를 손을 대시고 내리시고 얼굴을 만지고 하면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0112님이 보내주신 질문인데 저 사람 틀림없이 이태원 클럽에 갔다왔다고 하더니 당최 진단을 안 받고 버티고 있다 그러면 신고를 해야 합니까? 어디로 신고를 합니까?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이동훈]
아마 지금 참 어려운 질문 것 같은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끌고 가서.

[앵커]
일단 보건소를 빼고 어디 신고할 곳은 있습니까?

[이동훈]
보건소에 신고하시면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것 같은데 제일 좋은 것은 자발적으로 가시는 게 제일 좋고 사실 저도 진료하다 보면서 많이 느끼는 건데 젊은 분들이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저희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안내를 해 드립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 가지고 걱정을 해야 됩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이게 우리가 코로나19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다른 감기 바이러스라도 우리 가족한테 진파시킬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벼운 증상이라도 가족들한테 전파되지 않도록 자가격리를 하시고 만약에 증상이 좀 심해진다 싶으면 바로 검사를 지금은 클럽에 꼭 갔다 오든 갔다오지 않든. 우리가 어떻게 보면 숨겨져 있는 환자를 찾기 위해서는 검사 범위를 좀 확대시킬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데 문제는 검사 역량을 조금 늘려야 합니다. 지금 방금 뉴스에서도 워킹스루라고 해서 보행 이동 검사를 다시 또 연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한 달 동안 검사량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정부가 조금씩 조금씩 그런 시설들을 없앴습니다. 어떻게 보면 검사 역량을 좀 줄였는데 사실은 이 역량을 가지고 있었으면 참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어떻게 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놀리고 있는 것이니까 이게 낭비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방역에서 제일 좋은 것은 방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지금 노시는 겁니다. 정은경 선생님이 좀 노시면 방역이 잘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분들이 바쁘게 움직이시면 뭔가 이벤트가 벌어진 것일 수도 있는 거죠.

[앵커]
그리고 약국에 마스크를 사러 가면 90번대가 아닌 80번대인데 괜찮으십니까? 이렇게 묻기도 하고 여름이 돼서 더워지니까 덴탈마스크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니까, 답답하고. 그런데 그것 사용해도 괜찮은 거죠?

[이동훈]
지금 마스크는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사실 2순위입니다. 1순위가 손 위생이고요. 그리고 마스크가 KF94나 이런 거면 굉장히 호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잘 쓰시면 장시간 쓸 수가 없고요.

사실 마스크가 제대로 확진자랑 접촉하실 때는 피팅검사라고 해서 밀착도를 검사하거든요. 그래서 꽉 끼는 마스크를 저희가 착용하는데 이번에 간호사분들의 가끔 사진을 보시면 코나 이마에 밴드를 붙이지 않습니까?

그게 꽉 끼다 보니까 자국이 남는 건데 일반인 분들은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에 숨을 쉬면 위아래로 나갑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마 학원 강사분이 마스크를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전파됐던 이유가 위아래로 나갔기 때문에 걸린 거거든요.

그래서 마스크는 쓰시면 직접적으로 멀리 날아가는 건 줄일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제일 중요한 건 손위생이고 그리고 덴탈 마스크 정도면 일반적으로 활동하시기에는 무리가 없다 저희가 평가하고 있는 건데 그래도 잘 밀폐, 밀착을 시키는 게 중요하고 대개 보면 더우니까 내려서 쓰시더라고요.

코가 이렇게 다 나오고. 이렇게 되면 사실 KF94라도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강조하는데 사실은 과잉반응같이 보이니까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지나칠 정도.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3014님이 질문 주셨는데요. 이런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키우던 강아지를 대신 키워주는 건 괜찮나요? 하셨거든요.

아무래도 확진자가 병원에 가야 돼서 자리를 비우니까 이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훈]
사실 확진자분들하고 접촉했던 물건들은 약간 바이러스가 노출됐을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개가 감염됐다는 사례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거는 종간을 뛰어넘는 거라서 우리가 흔한 사례라고 볼 수는 없지만 피부나 표면에 약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럴 때는 조심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마스크도 쓰시고 손위생도 굉장히 철저하게 하시고 하셔야 되는데 아니면 목욕을 시켜서 좀 청결하게 한 다음에 하셔야 되는데 환경 표면에도 바이러스가 좀 남아 있거나 며칠까지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개들을 실내에서 안고 있거나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을. 그럴 경우가 있으니까 그것도 조심하셔야겠네요. 이동훈 선생님 오늘 고맙습니다.

[이동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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