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6곳, 숨진 경비원 추모 기자회견 열어
경비노동자 죽음의 진실을 철저히 조사하라!
"'머슴' 차별이 죽음으로 이어져…'사회적 타살'"
가해 주민 "주민들이 피해 사실 과장"…공분 낳아
경비노동자 죽음의 진실을 철저히 조사하라!
"'머슴' 차별이 죽음으로 이어져…'사회적 타살'"
가해 주민 "주민들이 피해 사실 과장"…공분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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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비원을 상대로 한 폭행과 욕설, 갑질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이들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경비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지목된 가해 주민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경비원이 일하던 아파트 단지.
경비원 단체를 비롯한 여러 노동단체가 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
"경비노동자 죽음의 진실을 철저히 조사하라!"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한 사람만의 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비원을 '머슴'처럼 여기는 차별적인 인식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회적 타살'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용순옥 / 민주노총서울본부 본부장 : 강남과 강북에서 6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우리 앞에 벌어진 사건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타살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에게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다른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과장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반성하고 사과하고, 유족 앞에 하시고,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게 있으면 지겠다고 하시면 가해자분도 마음이 편하고 주민들도 너무 기쁠 것 같아요.]
가해 주민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동의 20만 건을 넘어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은 유가족에 전화를 걸어 사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경비원 A 씨를 폭행하고 괴롭힌 사실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고인을 위해서라도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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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을 상대로 한 폭행과 욕설, 갑질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이들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경비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지목된 가해 주민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경비원이 일하던 아파트 단지.
경비원 단체를 비롯한 여러 노동단체가 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
"경비노동자 죽음의 진실을 철저히 조사하라!"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한 사람만의 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비원을 '머슴'처럼 여기는 차별적인 인식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회적 타살'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용순옥 / 민주노총서울본부 본부장 : 강남과 강북에서 6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우리 앞에 벌어진 사건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타살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에게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다른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과장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반성하고 사과하고, 유족 앞에 하시고,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게 있으면 지겠다고 하시면 가해자분도 마음이 편하고 주민들도 너무 기쁠 것 같아요.]
가해 주민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동의 20만 건을 넘어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은 유가족에 전화를 걸어 사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경비원 A 씨를 폭행하고 괴롭힌 사실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고인을 위해서라도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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