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 속출..."무증상·활동 많아 확산"

이태원 클럽 확진 속출..."무증상·활동 많아 확산"

2020.05.1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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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이제는 90명에 육박하는데요.

주로 젊은 연령층이라 활동량이 많은 데다, 증상이 약해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확산 우려가 큽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 이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86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대부분 클럽에서 직접 감염됐습니다.

2차 감염 외에 3차 전파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20대가 절반을 넘고, 30∼40대가 뒤를 잇습니다.

젊다 보니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젊은 연령층에서 노출이 많아 증상이 없거나 가볍지만,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추가 전파 최소화를 위해 이번 주를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았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태원 유흥시설이 대부분 5월 2일부터 6일 사이에 운영되었고….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5월 7일부터 13일 사이, 이번 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찾아내는 게 시급한 만큼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최대한의 개인정보를 보호해드린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그냥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만 말씀하시면 검사가 무료로 진행됩니다.]

검사 전후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위반하면 처벌받게 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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