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에서 하루 18시간 노동...노예계약에 수장까지"

"中 어선에서 하루 18시간 노동...노예계약에 수장까지"

2020.05.07.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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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적의 원양어선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세 명이 하루 18시간 넘게 일하는 노동 착취를 당하다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해 중국 어선 롱싱 629호를 타고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24살 세프리 씨 등 인도네시아 선원 세 명이 선상에서 숨진 뒤 바다에 유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받고도 일부는 1년 동안 임금으로 15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며, 중국 선원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롱싱 629호는 참치 연승 선박이지만 전문적으로 상어를 포획하는 등 불법 조업까지 일삼았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체 조사 결과, 해당 배에는 45kg짜리 상어 지느러미가 상자 16개에 나뉘어 보관돼있었습니다.

단체는 이미 중국 선박이 공해 상으로 떠났다며 경찰에 인터폴 국제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인신매매와 불법 어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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