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 안정에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5부제는 계속

마스크 수급 안정에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5부제는 계속

2020.05.07.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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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만든 마스크를 인도적 목적으로 해외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수급 안정세에 따른 조치인데요.

재고에 여유가 있다면서도,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판매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국내 마스크를 해외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거주 가족과 파병 국군장병 등 기존 예외적 지원을 확대하는 겁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우리나라 마스크의 우수성과 K-방역모델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해외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현재 70여 개국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마스크를 받으려면 인도적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야 합니다.

외교 관계·안보 상황도 고려됩니다.

이런 시급성이 인정되면 정부가 조달청 재고 물량을 사들여 해당 국가에 무상으로 주게 됩니다.

[최윤선 / 외교부 지역경제기구 과장 :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특정 국가를 어느 국가다, 라고 거론하는 것은 여기서는 조금…. 선정 기준을 통해서 국가들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요.]

원칙적으로 금지된 마스크 수출도 인도적 목적일 때 정부 사전 승인을 거쳐 일부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다만, 지난 3월 시작된 마스크 5부제는 계속됩니다.

1인 3장 구매 제한은 여전하고, 한 장에 1,500원인 공적 마스크 가격 인하도 아직입니다.

정부는 물량에 여유가 있다면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상황에서 마스크 수요 등을 지켜본 뒤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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