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깜깜이 환자 등 여전...앞으로의 숙제는?

해외 유입·깜깜이 환자 등 여전...앞으로의 숙제는?

2020.05.03.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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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방역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코로나19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남은 위험은 뭔지, 대응은 어떻게 될지 강정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내 상황이 안정세라고 해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해외 유입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나흘간 국내 발생이 전혀 없던 날이 두 번.

신규 환자는 모두 검역을 포함한 해외 유입에서 나왔습니다.

입국자 수도 크게 줄고 해외유입 환자 모두 방역망 안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세계적 대유행이 바로 꺾이진 않을 거란 점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환자가 좀처럼 끊이지 않는 것도 재유행을 일으킬 요소라는 분석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최근 2주 안에 10여 명 발생했습니다. 이들 확진자를 감염시킨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정부는 거리 두기는 생활로 옮기지만 지금의 고강도 방역 체계는 계속 가동합니다.

대구, 경북 등 재난특별지역이나 최근 유행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고위험 집단 조사를 이어갑니다.

노숙자, 불법 체류 외국인 등 방역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집단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하고 전 국민 대상 표본 혈청 검사, 치료제, 백신 개발에도 전력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런 대응도 국민 개인의 위생 수칙 준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절대 방심하지 말고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방역 당국도 24시간, 365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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