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신앙 훈련 명목 가혹 행위"...경찰 수사 착수

"교회서 신앙 훈련 명목 가혹 행위"...경찰 수사 착수

2020.04.30.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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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서 신앙 훈련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가혹 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신도에게 가혹 행위를 시키고, 쓰러진 교인을 제때 치료하지 않은 혐의로 동대문구 소재 교회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신도였던 피해자 A 씨는 지난 2018년 10월, '잠 안 자고 버티기' 훈련을 받다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 측은 교회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바로 부르지 않고 치료를 지연시켜 장애를 갖게 됐다며 서울북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최근 동대문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습니다.

앞서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이 교회가 신도들에게 자신의 인분을 먹도록 강요하고 공동묘지에 가서 채찍질을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윤주[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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