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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를 잠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이용재]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이천 물류창고 사고 소식 들으셨죠? 지금 화면 보셨죠?
[이용재]
저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물류창고 건축 현장이었고요. 지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사고 원인을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이용재]
자세한 것은 나중에 조사를 해 봐야 나오겠지만 현재 정황으로 봤을 때는 펑 소리가 났다는 것은 폭발이 있었다라는 것이고요. 그 폭발이 있기 위해서는 가연성 가스가 그 내부에 있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물론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펑 소리가 났다고 해서 폭발이 있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폭발이 있기 위해서는 가스가 있어야 되는데 용접작업이나 이런 것을 하게 되면 가연성 가스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고요.
또 하나는 공사장에서 도장 작업을, 페인트 칠하는 작업이죠. 이런 것에 의해서 가연성 가스가 실내에 적재돼 있다가 그것이 점화원, 불티나 이런 것에 의해서 펑 하고 폭발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아마 현장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났다면 4층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러면 지하에서 났다면 좀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이용재]
그렇습니다. 화재 현장에 지금 여러 작업하시는 인부들이 70~80명 계셨다고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아직도 지하나 건물 내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있거나 이러실 가능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연락이 안 되는 분들을 최대한 찾아서 그분들의 행적, 어디에 있는지를 빨리 파악해서 인명구조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우선의 과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물류창고를 보면 건축 자재를 무엇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불길이 크게 번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면 가연성 물질, 우레탄폼과 관련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이용재]
네, 다분히 있습니다. 왜나하면 물류창고라는 데는 말 그대로 물건이나 식자재나 이런 것을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게 다 그 건물의 단열성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단열성이 있어야 물건의 변질이나 이런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러다 보니까 샌드위치판넬이나, 단열성이 아주 우수한 재료거든요. 샌드위치판넬이나 우레탄이나 이런 것을 많이 쓰고 있고 그 벽 자체가 기둥은 철골로 되어 있다 하더라도 벽을 칸막이로 막고 벽을 막고 이러는 데는 샌드위치판넬이나 우레탄폼 같은 걸 아주 거의 전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떤 조그마한 불티가 있어도 불이 붙기가 굉장히 쉬운 재질들이고요, 일단은. 그다음에 불이 한 번 붙으면 그 구조상 양쪽에 철판이 있거나 이러다 보니까 소방대원이 물을 쏴도 불 끄기도 굉장히 어렵고 또 그것이 탔을 때는 일반 목재와는 다르게 더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가스들의 발생량이 많아요. 이게 일산화탄소가 대표적인 거고요.
시안화수소라든지 이런 독성 가스가 다량 방출되는 물질이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나오는 것이고 그런 위험성이 잠재돼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건축 자재, 이렇게 불이 빨리 번지는 가연성 물질을 이런 건축 자재 사용할 때는 무엇보다도 굉장히 조심해야 될 것 같거든요.
[이용재]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고가 처음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국민들도 아시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2008년도에도 인천 냉동창고 화재가 있어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그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관련 법 규정에서도 이런 작업을 우리가 뭐라고 규정하냐면 위험작업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어요.
화재 위험이 높은 이런 작업을 위험작업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고 명시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작업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어요.
여러 가지 중에 뭐가 있냐 하면 작업자를 중심으로 해서 10m 이내의 거리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다음에 용접이나 불티가 튈 수 있는 이런 작업을 할 때는 비산방지망, 그 불꽃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망을 설치하게 하고 있고 이런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데 또 거기에 작업자가 용접을 하거나 이런 걸 할 때는 그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불똥이 어디로 튀었는지 알기가 어려워요,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그래서 화기를 감시할 수 있는 감시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법 규정들이 마련되어 있죠. 그런데 현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여기 현장이 꼭 그랬다라는 것은 아니고요. 그것은 나중에 조사해 보면 나오겠지만 그런 것들이 현장에서 번거롭고 여러 가지 인건비 문제 등등으로 인해서 이런 것이 종종 무시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건물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인데요. 지금 지상은 진압이 거의 다 됐고요. 완진이 된 상태고 지하 1~2층을 진압을 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진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점을 주의하면서 들어가야 할까요?
[이용재]
최대한 현재 중요한 작업은 인명 구조작업이라 아마 소방대원들이 정말 목숨을 걸고 탐색작업을 하리라고 판단이 되고요. 또 하나는 소방관분들이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분들도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하에 들어가서 수색작업을 하거나 잔불정리를 하거나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작업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소방 공무원들의 귀중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들어가서 수색하는 이런 것이 가장 포인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앞서 저희가 우레탄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씀을 전해 드렸는데 이 교수님, 지금 화재 화면을 보면 검은색 연기가 확 피어오르거든요. 그게 우레탄 같은 경우가 탈 경우에 저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죠?
[이용재]
그게 타는 거죠. 그 연기는 그런 우레탄폼 종류가 탈 때 나오는 연기다라고 보시면 거의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혹시 이 교수님한테 질문할 거 있으면 해 보시죠.
[기자]
지하에서 지금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소방본부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지하에서 우레탄 관련한 작업을...
[앵커]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에서 밝힌 내용이고요. 지하에서 작업자들이 우레탄 관련 작업을 하다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이 교수님, 우레탄 작업을 하는 도중에 유증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이용재]
거기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게 공사 현장에서는 기름 종류요. 신나라든지 여러 가지 인화성 유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이 지하이다 보니, 이게 지상 같으면 창문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유증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바깥으로 날아가서 배출이 되는데 지하 같은 경우는 밀폐 공간이다 보니까 그런 유증기가 그것이 재료에 의한 것이든 어디서 나왔든 유증기가 실내에 적체가 될 수 있는 거죠.
적체된 유증기가 쭉 실내에 있는데 거기서 용접을 하든 혹은 또 흡연을 하든 이런 건 다 점화원이 될 수 있거든요, 불을 내는 불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은 속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그런 흡연이든 아니면 용접에 의한 불티든 그라인딩 작업이든 이런 것에 의해서 불이 튀어서 불이 났다라고 추정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류창고는 보통 저렇게 사각형의 모양을 띄고요. 그리고 우레탄이 들어가고 공사기간도 매우 짧기 때문에 많은 인력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서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이용재]
맞습니다. 우레탄이든 스티로폼이 무조건 나쁘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사 기간도 짧고 단가도 싸고 단열성도 좋기 때문에 많이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단기간 내에 작업을 끝내다 보니까 작업자가 굉장히 많이 밀집돼서 작업을 할 경우가 많죠.
그런 상태에서 이게 화재로 이어지게 되면 지금 사고와 같이 또는 과거에 있었던 그런 사고와 같이 많은 인명피해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고 혹시나 그 화재가 지상이었으면 인명피해가 적었을 수도 있는데 이게 지하이다 보니까 거기서 조그마한 양의 유독성 연기만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작업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취재기자가 전해 준 소식에 따르면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마는 실제로 3층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사를 곳곳에서 하다가, 그러니까 불은 지하에서 났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3층에서 탈출하기가 어려웠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
[이용재]
그럴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재가 지하에서 났다라면 거기 내부에 있는, 지하층에 있는 분도 위험하겠지만 지상층 3층이든 4층에 있던 거기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밑에서 나다 보니까 연기나 화기는 다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불이 났다는 것을 인지한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결국은 피난을 하고 대피를 하려면 1층으로 내려와서 대피를 해야 되는데 밑에 지하에서 불이 올라가다 보니까 이분들이 화재를 인지했다 하더라도 탈출 경로는 사실은 막혀져 있는 거랑 마찬가지죠.
그러다 보니까 3층에서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면 이분들 역시도 달리 대피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굉장히 없었던 거죠, 전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지상층에 있었다 하더라도 사망자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내가 있는 층보다 위에서 화재가 나면 대피하기가 비교적 용이하지만 작업자가 있었던 3층 부분보다 밑에서 불이 났다고 하면 이분들은 사실 대피할 방법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3층에서도 인명피해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재 현장을 보니까 안에서 빨간 불길이 아주 크게 번졌어요. 그러니까 연기는 검게 나오고 있고 빨간 불길을 많이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안이 다 불길에 휩싸였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이용재]
그렇습니다. 사실은 불꽃 자체도 물론 위험하겠지만 오히려 어떤 화재 현장이든 공통점이 뭐냐 하면 불꽃에 의해서 열에 의해서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적고요. 어디에서 나왔든 거기서 인명피해가 발생됐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다 유독가스에 의한 거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불꽃과는 직접적으로 연결하기는 어렵죠. 물론 불꽃이 빨갛게 보였으니까 연기가 많은 것이고, 어떻게 보면 같은 얘기일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잠시만요. 박소정 기자가 추가 속보 조금 전해 주신다고 하니까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추가로 들어온 속보가 뭡니까?
[기자]
화재 진압을 하는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한 내용이 있어서요. 그 부분을 추가로 전해 드리면 일단 현재까지 추정되는 사망자가 25명인데 확인이 된 것은 또 8명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정확한 건 아닙니까?
[기자]
네, 25명 사망으로 추정된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8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앵커]
그러면 정정을 하겠습니다. 25명 사망 추정으로 정정하겠습니다.
[기자]
그래서 이 부분은 추가로 더 필요한 내용일 것 같고요. 그리고 교수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나왔다라고 하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폭발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우레탄 작업을 하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굉장히 독해서 아주 조금만 연기를 마셔도 사람들이 쓰러지게 된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 연기 때문에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것으로 현재 볼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이 있었고요.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된 부분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불이 완전히 진화가 된 것이 아니라서 지상으로 보이는 건물은 불이 꺼졌지만 지하에는 잔불 작업을 아직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불이거진 뒤에야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도 벌일 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하 1층과 2층을 또 진압을 하면서, 불을 진화하면서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있고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를 찾고 있기 때문에 이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7명으로 전해졌고요. 7명 중에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리를 해 보면 화재가 1시 반쯤 일어났고 지금도 잔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고요. 수색작업도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일단 우레탄 작업 중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이 교수님 말씀대로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이렇게 당국에서도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유독가스가 어느 정도로 독한 겁니까?
[이용재]
보통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게 대표적인 게 일산화탄소하고 시안화수소 종류 이런 것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한 모금, 두 모금 먹는다고 해서 즉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몇 모금 마시게 되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거고 앞도 안 보이고 눈을 뜰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쉽게 말하면 정신줄을 놓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면 쓰러지는 거고 쓰러졌다고 해서 호흡이 멈춘 것은 아닌데 지속적으로 쓰러져 있어서 호흡이 진행이 되다 보면 계속 그것을 마시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몇 분, 정말 2~3분만 지속이 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잠시만요.
저희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장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나혜인 기자 뒤에 보니까 저 건물인 것 같은데요. 맞죠?
[기자]
맞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 지상 4층, 지하 2층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은 잡혀서 많은 연기가 나고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그래도 지하에서 유독성 연기가 계속 조금씩 희미하게 나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 이천시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반쯤입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에 따르면이곳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금세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18명입니다.
사고 건물 안에서 지금까지8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망자가 25명까지 추정된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소방 당국이 계속 건물 안에서 숨진 사망자가 더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상자가 1명, 경상자는 9명입니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인부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지하 1층에서 여러 군데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나머지 작업자들도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아직 소재가 불분명히 한 사람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곳은 전체면적 4000제곱미터짜리지하 2층, 지상 4층 철골조 건물입니다.
정확한 화재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지하 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주변에 우레탄 등 가연성 물질이 있어 불이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3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 아직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완전히 꺼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되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혜인입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의 소식 들어봤습니다. 이 교수님, 아직 나와 계십니까?
[이용재]
네.
[앵커]
저희가 지금 나혜인 기자를 통해서 현장 상황 전해 드렸는데요. 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이용재]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 소방대원분들이 많이 투입된 것으로 봐서는 그래도 큰 불은 잡혔다라고 어느 정도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전화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재 교수님.
[이용재]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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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를 잠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이용재]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이천 물류창고 사고 소식 들으셨죠? 지금 화면 보셨죠?
[이용재]
저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물류창고 건축 현장이었고요. 지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사고 원인을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이용재]
자세한 것은 나중에 조사를 해 봐야 나오겠지만 현재 정황으로 봤을 때는 펑 소리가 났다는 것은 폭발이 있었다라는 것이고요. 그 폭발이 있기 위해서는 가연성 가스가 그 내부에 있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물론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펑 소리가 났다고 해서 폭발이 있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폭발이 있기 위해서는 가스가 있어야 되는데 용접작업이나 이런 것을 하게 되면 가연성 가스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고요.
또 하나는 공사장에서 도장 작업을, 페인트 칠하는 작업이죠. 이런 것에 의해서 가연성 가스가 실내에 적재돼 있다가 그것이 점화원, 불티나 이런 것에 의해서 펑 하고 폭발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아마 현장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났다면 4층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러면 지하에서 났다면 좀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이용재]
그렇습니다. 화재 현장에 지금 여러 작업하시는 인부들이 70~80명 계셨다고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아직도 지하나 건물 내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있거나 이러실 가능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연락이 안 되는 분들을 최대한 찾아서 그분들의 행적, 어디에 있는지를 빨리 파악해서 인명구조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우선의 과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물류창고를 보면 건축 자재를 무엇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불길이 크게 번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면 가연성 물질, 우레탄폼과 관련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이용재]
네, 다분히 있습니다. 왜나하면 물류창고라는 데는 말 그대로 물건이나 식자재나 이런 것을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게 다 그 건물의 단열성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단열성이 있어야 물건의 변질이나 이런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러다 보니까 샌드위치판넬이나, 단열성이 아주 우수한 재료거든요. 샌드위치판넬이나 우레탄이나 이런 것을 많이 쓰고 있고 그 벽 자체가 기둥은 철골로 되어 있다 하더라도 벽을 칸막이로 막고 벽을 막고 이러는 데는 샌드위치판넬이나 우레탄폼 같은 걸 아주 거의 전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떤 조그마한 불티가 있어도 불이 붙기가 굉장히 쉬운 재질들이고요, 일단은. 그다음에 불이 한 번 붙으면 그 구조상 양쪽에 철판이 있거나 이러다 보니까 소방대원이 물을 쏴도 불 끄기도 굉장히 어렵고 또 그것이 탔을 때는 일반 목재와는 다르게 더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가스들의 발생량이 많아요. 이게 일산화탄소가 대표적인 거고요.
시안화수소라든지 이런 독성 가스가 다량 방출되는 물질이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나오는 것이고 그런 위험성이 잠재돼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건축 자재, 이렇게 불이 빨리 번지는 가연성 물질을 이런 건축 자재 사용할 때는 무엇보다도 굉장히 조심해야 될 것 같거든요.
[이용재]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고가 처음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국민들도 아시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2008년도에도 인천 냉동창고 화재가 있어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그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관련 법 규정에서도 이런 작업을 우리가 뭐라고 규정하냐면 위험작업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어요.
화재 위험이 높은 이런 작업을 위험작업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고 명시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작업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어요.
여러 가지 중에 뭐가 있냐 하면 작업자를 중심으로 해서 10m 이내의 거리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다음에 용접이나 불티가 튈 수 있는 이런 작업을 할 때는 비산방지망, 그 불꽃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망을 설치하게 하고 있고 이런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데 또 거기에 작업자가 용접을 하거나 이런 걸 할 때는 그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불똥이 어디로 튀었는지 알기가 어려워요,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그래서 화기를 감시할 수 있는 감시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법 규정들이 마련되어 있죠. 그런데 현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여기 현장이 꼭 그랬다라는 것은 아니고요. 그것은 나중에 조사해 보면 나오겠지만 그런 것들이 현장에서 번거롭고 여러 가지 인건비 문제 등등으로 인해서 이런 것이 종종 무시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건물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인데요. 지금 지상은 진압이 거의 다 됐고요. 완진이 된 상태고 지하 1~2층을 진압을 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진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점을 주의하면서 들어가야 할까요?
[이용재]
최대한 현재 중요한 작업은 인명 구조작업이라 아마 소방대원들이 정말 목숨을 걸고 탐색작업을 하리라고 판단이 되고요. 또 하나는 소방관분들이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분들도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하에 들어가서 수색작업을 하거나 잔불정리를 하거나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작업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소방 공무원들의 귀중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들어가서 수색하는 이런 것이 가장 포인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앞서 저희가 우레탄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씀을 전해 드렸는데 이 교수님, 지금 화재 화면을 보면 검은색 연기가 확 피어오르거든요. 그게 우레탄 같은 경우가 탈 경우에 저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죠?
[이용재]
그게 타는 거죠. 그 연기는 그런 우레탄폼 종류가 탈 때 나오는 연기다라고 보시면 거의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혹시 이 교수님한테 질문할 거 있으면 해 보시죠.
[기자]
지하에서 지금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소방본부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지하에서 우레탄 관련한 작업을...
[앵커]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에서 밝힌 내용이고요. 지하에서 작업자들이 우레탄 관련 작업을 하다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이 교수님, 우레탄 작업을 하는 도중에 유증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이용재]
거기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게 공사 현장에서는 기름 종류요. 신나라든지 여러 가지 인화성 유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이 지하이다 보니, 이게 지상 같으면 창문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유증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바깥으로 날아가서 배출이 되는데 지하 같은 경우는 밀폐 공간이다 보니까 그런 유증기가 그것이 재료에 의한 것이든 어디서 나왔든 유증기가 실내에 적체가 될 수 있는 거죠.
적체된 유증기가 쭉 실내에 있는데 거기서 용접을 하든 혹은 또 흡연을 하든 이런 건 다 점화원이 될 수 있거든요, 불을 내는 불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은 속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그런 흡연이든 아니면 용접에 의한 불티든 그라인딩 작업이든 이런 것에 의해서 불이 튀어서 불이 났다라고 추정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류창고는 보통 저렇게 사각형의 모양을 띄고요. 그리고 우레탄이 들어가고 공사기간도 매우 짧기 때문에 많은 인력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서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이용재]
맞습니다. 우레탄이든 스티로폼이 무조건 나쁘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사 기간도 짧고 단가도 싸고 단열성도 좋기 때문에 많이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단기간 내에 작업을 끝내다 보니까 작업자가 굉장히 많이 밀집돼서 작업을 할 경우가 많죠.
그런 상태에서 이게 화재로 이어지게 되면 지금 사고와 같이 또는 과거에 있었던 그런 사고와 같이 많은 인명피해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고 혹시나 그 화재가 지상이었으면 인명피해가 적었을 수도 있는데 이게 지하이다 보니까 거기서 조그마한 양의 유독성 연기만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작업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취재기자가 전해 준 소식에 따르면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마는 실제로 3층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사를 곳곳에서 하다가, 그러니까 불은 지하에서 났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3층에서 탈출하기가 어려웠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
[이용재]
그럴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재가 지하에서 났다라면 거기 내부에 있는, 지하층에 있는 분도 위험하겠지만 지상층 3층이든 4층에 있던 거기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밑에서 나다 보니까 연기나 화기는 다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불이 났다는 것을 인지한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결국은 피난을 하고 대피를 하려면 1층으로 내려와서 대피를 해야 되는데 밑에 지하에서 불이 올라가다 보니까 이분들이 화재를 인지했다 하더라도 탈출 경로는 사실은 막혀져 있는 거랑 마찬가지죠.
그러다 보니까 3층에서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면 이분들 역시도 달리 대피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굉장히 없었던 거죠, 전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지상층에 있었다 하더라도 사망자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내가 있는 층보다 위에서 화재가 나면 대피하기가 비교적 용이하지만 작업자가 있었던 3층 부분보다 밑에서 불이 났다고 하면 이분들은 사실 대피할 방법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3층에서도 인명피해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재 현장을 보니까 안에서 빨간 불길이 아주 크게 번졌어요. 그러니까 연기는 검게 나오고 있고 빨간 불길을 많이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안이 다 불길에 휩싸였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이용재]
그렇습니다. 사실은 불꽃 자체도 물론 위험하겠지만 오히려 어떤 화재 현장이든 공통점이 뭐냐 하면 불꽃에 의해서 열에 의해서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적고요. 어디에서 나왔든 거기서 인명피해가 발생됐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다 유독가스에 의한 거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불꽃과는 직접적으로 연결하기는 어렵죠. 물론 불꽃이 빨갛게 보였으니까 연기가 많은 것이고, 어떻게 보면 같은 얘기일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잠시만요. 박소정 기자가 추가 속보 조금 전해 주신다고 하니까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추가로 들어온 속보가 뭡니까?
[기자]
화재 진압을 하는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한 내용이 있어서요. 그 부분을 추가로 전해 드리면 일단 현재까지 추정되는 사망자가 25명인데 확인이 된 것은 또 8명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정확한 건 아닙니까?
[기자]
네, 25명 사망으로 추정된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8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앵커]
그러면 정정을 하겠습니다. 25명 사망 추정으로 정정하겠습니다.
[기자]
그래서 이 부분은 추가로 더 필요한 내용일 것 같고요. 그리고 교수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나왔다라고 하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폭발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우레탄 작업을 하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굉장히 독해서 아주 조금만 연기를 마셔도 사람들이 쓰러지게 된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 연기 때문에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것으로 현재 볼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이 있었고요.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된 부분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불이 완전히 진화가 된 것이 아니라서 지상으로 보이는 건물은 불이 꺼졌지만 지하에는 잔불 작업을 아직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불이거진 뒤에야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도 벌일 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하 1층과 2층을 또 진압을 하면서, 불을 진화하면서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있고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를 찾고 있기 때문에 이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7명으로 전해졌고요. 7명 중에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리를 해 보면 화재가 1시 반쯤 일어났고 지금도 잔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고요. 수색작업도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일단 우레탄 작업 중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이 교수님 말씀대로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이렇게 당국에서도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유독가스가 어느 정도로 독한 겁니까?
[이용재]
보통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게 대표적인 게 일산화탄소하고 시안화수소 종류 이런 것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한 모금, 두 모금 먹는다고 해서 즉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몇 모금 마시게 되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거고 앞도 안 보이고 눈을 뜰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쉽게 말하면 정신줄을 놓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면 쓰러지는 거고 쓰러졌다고 해서 호흡이 멈춘 것은 아닌데 지속적으로 쓰러져 있어서 호흡이 진행이 되다 보면 계속 그것을 마시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몇 분, 정말 2~3분만 지속이 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잠시만요.
저희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장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나혜인 기자 뒤에 보니까 저 건물인 것 같은데요. 맞죠?
[기자]
맞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 지상 4층, 지하 2층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은 잡혀서 많은 연기가 나고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그래도 지하에서 유독성 연기가 계속 조금씩 희미하게 나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 이천시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반쯤입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에 따르면이곳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금세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18명입니다.
사고 건물 안에서 지금까지8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망자가 25명까지 추정된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소방 당국이 계속 건물 안에서 숨진 사망자가 더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상자가 1명, 경상자는 9명입니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인부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지하 1층에서 여러 군데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나머지 작업자들도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아직 소재가 불분명히 한 사람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곳은 전체면적 4000제곱미터짜리지하 2층, 지상 4층 철골조 건물입니다.
정확한 화재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지하 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주변에 우레탄 등 가연성 물질이 있어 불이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3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 아직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완전히 꺼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되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혜인입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의 소식 들어봤습니다. 이 교수님, 아직 나와 계십니까?
[이용재]
네.
[앵커]
저희가 지금 나혜인 기자를 통해서 현장 상황 전해 드렸는데요. 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이용재]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 소방대원분들이 많이 투입된 것으로 봐서는 그래도 큰 불은 잡혔다라고 어느 정도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전화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재 교수님.
[이용재]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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