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원격수업의 조건은?...정부, 10가지 기본수칙 마련

원활한 원격수업의 조건은?...정부, 10가지 기본수칙 마련

2020.04.08.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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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앞두고 인프라 불안으로 교육부 전전긍긍
과기정통부와 원활한 원격수업 위한 10가지 기본수칙 마련
동시 접속폭주 따른 장애 발생과 개인정보 유출 예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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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원활한 원격 수업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내놨습니다.

일시에 많은 학생이 몰릴 경우 인터넷 접속 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한 내용인데요,

이동전화보다 인터넷을 이용할 것과 수업 시작 시각 다양화 등 10가지를 담았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격수업 지원 교사 온라인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지난 6일.

교사들과 실시간 쌍방향 대화를 나누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갑자기 끊긴 화면에 당황합니다.

유 부총리가 '돌발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웃어넘겼지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교육부는 속이 탑니다.

인터넷 접속 장애 등 인프라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요량에 과기정통부와 함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나름의 기본 수칙까지 만들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교육 콘텐츠에 동시에 몰릴 경우 접속 장애 발생과 개인정보 유출 등을 예방하는 게 목적입니다.

수칙에는 원격수업은 휴대전화보다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학교별 수업 시작 시각을 다양하게 운영할 것과, 학습사이트에 미리 로그인하기 등이 담겼습니다.

영상회의 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 사용하지 않기, 컴퓨터, 스마트기기, 앱 등에 백신 프로그램 설치하기 등이 10가지 수칙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IP 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으로 원격 수업을 시청하고, SNS를 활용한 출석 확인도 권장됐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될 때 계속 로그인을 하기보다는 선생님에게 상황을 알린 뒤 잠시 후 로그인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일러줍니다.

정부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기본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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