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밴드 검토"...이틀 연속 50명 이하 추가 확진

"손목밴드 검토"...이틀 연속 50명 이하 추가 확진

2020.04.07.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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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75명…휴대전화 위치정보 끄기 등 잇따라
어제 신규 환자 47명…지역 발생 30명, 해외유입 17명
어제 하루 6명 사망…누적 사망자 1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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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가 손목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젊은이들이 몰리는 클럽 등 유흥업소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이틀 연속 50명을 밑돌았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집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 격리자 관리가 중요한데, 얼마나 됩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 자가 격리자는 모두 4만6천여 명이고, 이중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 격리자가 3만8천여 명이나 됩니다.

대부분 자가격리를 잘 지키지만 일부 이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 가운데 75명이 위반했고 6명이 기소됐습니다.

특히 최근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거나,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끄고 외출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자가 격리자의 무단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손목 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젊은이들이 몰리는 클럽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위생공무원 위주로 점검했는데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으로 전환합니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클럽의 주요 영업시간에 집중 단속합니다.

[앵커]
먼저 공식집계 결과, 어제도 일일 신규 환자가 50명이 안 된다고요?

[기자]
월요일인 어제 신규 환자가 47명 추가됐는데, 일요일과 같은 숫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고강도 거리 두기' 효과가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규 환자 중 30명이 국내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7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 14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6명이 늘어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92명입니다.

또 어제 96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 판정된 환자는 지금까지 6,69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4명에 그쳤지만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발병 사례 등으로 경기도는 10명이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인천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진 대구는 13명이 확진됐고, 경북은 1명 추가됐습니다.

이밖에 강원에서 2명 더 나왔고 부산, 충남, 경남이 각각 1명씩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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