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cm' 가장 긴 투표용지 인쇄...비례정당 35개

'48cm' 가장 긴 투표용지 인쇄...비례정당 35개

2020.04.07.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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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에서 인쇄 시작…용산구 27만 매 제작
비례대표 용지 48.1cm로 역대 최장 길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정당 35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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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총선 투표 이제 8일 앞으로, 사전 투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에 정당 35개가 뛰어들면서 투표용지 길이는 48cm로 역대 최장인데요,

수작업으로 투표지를 분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쇄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투표용지 인쇄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4·15 총선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한창입니다.

한 시간마다 4천 장이 뽑혀 나오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는 용산구 투표용지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합해 27만 매가 인쇄될 예정입니다.

이번 비례대표 용지 길이, 언뜻 봐도 제법 긴데요, 한 번 재볼까요.

제가 들고 있는 자의 길이가 50cm인데, 비슷합니다.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집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정당은 35개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기호 3번 민생당부터 37번까지 원내 의석수에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지난 2016년 4·13 총선, 그러니까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보면, 당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33.5㎝에 등록 정당은 21개였습니다.

용지 길이가 길어진 만큼 투표지 분류기도 쓸 수 없게 돼서 개표 사무원들이 한장 한장 수작업으로 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기계에는 정당 최대 24개, 길이는 34.9cm 이하의 투표용지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다음 날 새벽 5, 6시쯤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단 효율을 위해 개표사무원을 지난 총선보다 만6천 명가량 늘렸습니다.

눈앞에서 쏟아져 나오는 투표용지를 보니 이제 여드레 남은 총선이 더욱 실감 납니다.

사흘 뒤인 10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본 투표는 15일, 다음 주 수요일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인쇄소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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