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치사'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 첫 재판

'강도치사'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 첫 재판

2020.04.02.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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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업가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강도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지난해 5월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를 광주에 있는 유흥주점으로 불러 때린 뒤 20억 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다음 날 새벽까지 조 씨가 일어나지 않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 씨 측은 아직 사건 기록을 모두 검토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친동생 등을 동원해 사업가 A 씨를 감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경기도 양주 시내 한 공영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검토했지만, 살해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결국 강도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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