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코로나19 전담병원 유지 어려워"

보건노조 "코로나19 전담병원 유지 어려워"

2020.04.02.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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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91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전담병원을 지정했지만, 전체 환자 수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성명을 내고 전담병원 유지, 해제와 관련한 정확한 방침이 없어 혼란이 거듭된다며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신규 환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완치 퇴원환자 수가 느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만 입원시키다 보니 전담병원들의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며 일부 지정 해제하는 병원도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전담병원의 60% 정도는 환자가 없는 상태가 계속되는 상태라며 빈 병상에 대한 손실과 운영비용 등을 추후 정산해 다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늦어도 오는 10일 전에는 손해가 분명히 발생했을 것으로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 먼저 지급하는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은 대부분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총 66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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