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9살 여아 확진...의료진·환자 집단 격리

서울아산병원 9살 여아 확진...의료진·환자 집단 격리

2020.04.01.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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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서 첫 확진 환자…9살 여아
병원 "어린이 환자 상태는 양호"…치료 계속
같은 병실·병동 환자 40여 명 격리…주치의 등 직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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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아산병원 상황 알아보죠.

입원 중인 9살 여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곳입니다. 박희재 기자!

확진 전 소아과 병동에 있으면서 같은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들이 집단으로 격리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는데요.

9살, 여자아이로 소아과 병동에 입원해있다가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진된 어린이 환자는 이곳에서 호흡기 관련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이곳 소아신경외과에서 치료를 받았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 상태가 다행히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병원은 안전 조치에 나섰는데요.

1인실에 있던 어린이 환자는 처음 방문한 지난달 26일 이후로 다인실에도 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당시 함께 있던 환자를 비롯해 환자 40여 명을 병원에 있는 음압 병동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주치의를 포함한 직원들도 함께 격리에 들어간 거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97명이 병원 안 음압 병동에 격리됐고, 보호자를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은 또 이동 동선에 있는 직원들을 모두 포함한 500여 명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함께 있던 환자와 주치의 등 의료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설 폐쇄조치도 이어졌는데요.

병원 측은 먼저 확진된 여아가 입원했던 신관 13층에 있는 한 소아과 병동을 폐쇄했습니다.

또 처음 방문한 소아전문응급센터, 입원 중 다녀온 신관 2층에 있는 MRI 검사실과 혈관조영실도 운영을 임시로 멈췄습니다.

병원은 필요에 따라 추가 격리 조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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