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사방 조주빈 3차 소환조사...공모관계 입증 주력

검찰, 박사방 조주빈 3차 소환조사...공모관계 입증 주력

2020.03.30.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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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세 번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30일) 오후 2시쯤 조주빈을 소환해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지난주와 달리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진행한 건 향후 법정에서 진술 번복 등을 대비해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주빈은 검찰 출석에 앞서 오늘(30일) 오전 구치소에서 변호사를 접견했지만,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아 오늘도 혼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조주빈의 성장 배경과 텔레그램 단체방 개설 경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회원들의 공모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이 유료방 회원들에게 돈만 요구한 게 아니라 성 착취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오라고 시킨 점에 주목해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회원들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해 범죄 가담 정도와 역할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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