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참여 대화명 만5천 개 확보...곧 유료회원 강제수사

'박사방' 참여 대화명 만5천 개 확보...곧 유료회원 강제수사

2020.03.3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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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대화명 만5천 개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30일) 현재까지 확보된 박사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사방에 참여한 대화명 개수는 중복된 사람을 제외하고 만5천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료 회원뿐 아니라 무료 회원 등 대화방 참여자를 모두 합친 규모로, 경찰은 대화명을 토대로 인적사항을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다수 유료회원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거주지 등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9대 등 디지털 증거 20여 점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 7대는 이미 해지됐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고, 나머지 2대는 조주빈이 가진 것과 집안에 숨겨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휴대전화 2대의 암호를 푸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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