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율 50% 달성...국내 완치자 수 > 격리 치료자 수"

"코로나19 완치율 50% 달성...국내 완치자 수 > 격리 치료자 수"

2020.03.28.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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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오늘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작은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윤 총괄반장은 방역 당국이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감염전파를 막았고, 국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의료진은 찾아낸 확진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해 가능한 성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격리 해제자 수는 4,811명이며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523명입니다.

국내에선 지난 2월 18일 31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했고 3월 12일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7,500명대까지 증가했습니다.

3월 12일은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로, 이날 국내 코로나19 격리치료 환자 수는 정점을 찍었는데 다음 날부터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아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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