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 재사용·면 마스크 사용 괜찮다"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면 마스크 사용 괜찮다"

2020.03.04.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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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위험성·기저질환 고위험군에 보건용 마스크 권고
"감염 우려 낮거나 보건용 마스크 없다면 면 마스크 도움"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면 마스크 사용, WHO는 권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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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이 한시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도 안전할 수 있다고 지침을 바꿨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감염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 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선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건용 마스크를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사용했다면 같은 사람이 재사용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의경 / 식약처장 :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리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마스크 품귀 비상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며 잘 관리해서 사용하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의경 / 식약처장 : 미국의 CDC(질병예방통제센터) 같은 경우는 별도의 어떤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도록 쓰는 그런 내용도 있고 해서...]

당국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밀폐공간이고, 많은 사람이 있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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