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 감당하겠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 감당하겠다"

2020.02.28. 오후 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 감당하겠다"
AD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 대담 : 박경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 감당하겠다"

- 전국의 모든 순복음 교회 대부분 영상, 가정 예배
-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 감당하기위한 결정
- 헌금 때문에 예배 중단 못한다? 결코 아냐, 성전 중심의 예배가 정통적
- 교회 내 모든 단체 모임 중단
- '우는 자와 함께 울라' 이영훈 목사 대구로 내려가 성금 10억 전달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3부에서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 개신교계 움직임을 소개합니다. 등록 신도 56만 여명. 국내 최대 개신교 교회이자 단일교회 성도 숫자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주일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박경표 장로회장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박경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이하 박경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주일 예배 중단’, 전례 없는 일입니다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런 결정을 하셨겠죠?

◆ 박경표> 네.

◇ 이동형> 이렇게 지금 주일예배를 지금 하지 않기로 했는데 언제까지 주일예배를 안 하실 생각입니까?

◆ 박경표> 우선 2주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 이동형> 2주간이요. 사태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 박경표> 네. 3월 1일과 3월 8일 2주간 그렇게 직접하고, 추후에 다시 상황에 따라서 재논의를 할 것입니다.

◇ 이동형> 네 서울의 여의도순복음교회만 해당되는 겁니까? 아니면 전국에 있는 순복음교회가 다 해당되는 겁니까?

◆ 박경표> 서울에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물론, 전국의 모든 순복음교회가 대부분 이렇게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 이동형> 내부에서 반대하던 목소리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박경표> 네 물론 소수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궁극적으로 성도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회에서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형 교회로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대형 교회들이 주일 예배를 금지하는 것을 머뭇거리는 이유가 헌금 때문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던데, 그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경표> 물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면 헌금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헌금 때문에 예배를 중단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희는 원래 성전 중심의 예배가 정통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헌금 때문에 그런 일은 아닙니다.

◇ 이동형> 온라인 예배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까?

◆ 박경표> 대성전에서 담당 목사님이 똑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온라인으로 전체적인 방송을 통해서, 저희 인터넷 방송망을 통해서 방영이 될 것입니다.

◇ 이동형> 유튜브를 통한 겁니까? 아니면 다른?

◆ 박경표> 네 유튜브도 통하지만 자체 내에서 개발한 OTP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OTP를 활용해서 많이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봉상활동이라든가, 성경 공부라든가. 이런 것들도 다 전면금지가 되는 겁니까? 이것도 어쨌든 사람이 모여야 되는 거니까.

◆ 박경표>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모이는 여러 기관들, 단체들, 교우들이 있으나 모든 단체 모임이 중단됩니다. 대예배뿐만 아니고 소예배, 그룹 미팅이나 모든 것들이 중단이 될 예정입니다.

◇ 이동형> 명성교회나 소망교회 같은 대형 교회에서도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었거든요.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어떻습니까?

◆ 박경표> 다행히 우리 교회에서는 감염 의심자나 확진자가 아직 없습니다. 또 교회에서 철저히 방역을 하고 있고,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잘 지켜주고 있어서 아직 저희들은 그런 사안이 없습니다.

◇ 이동형>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 소위 말하는 ‘추수꾼’이라고 하죠. 각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 이런 표현도 나오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떻습니까?

◆ 박경표> 네. 저희 교회도 신천지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교육도 많이 시키고, 철저히 막고 있으며 최근에는 CBS에서 기획 보도된 신천지 실체 영상을 방영해서, 신도들이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교회에서 대구 시민들을 위해서 의료 지원금 같은 것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 박경표> 네. 대구 시민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웃이 어려울 때 돕고 아픔을 나누는 것이 우리 교회의 전통입니다. 이를 위해서 3월 3일 이영훈 당회장 목사님이 대구로 직접 내려가서 성금 10억원을 전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이동형> 고맙습니다, 어쨌든. 마지막으로 혹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시길 바랍니다.

◆ 박경표> 우리 교회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호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대형 교회로서 다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장로님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

◆ 박경표> 네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