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회식 자제, 이벤트성 행사 연기·취소" 권고

"모임·회식 자제, 이벤트성 행사 연기·취소" 권고

2020.02.26.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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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과 회식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집단행사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들입니다.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나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과 회식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역 전파가 이뤄지게 되면 초기에 감염이 확산되는 경과가 초기 일주일에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역적인 조치를 강하게 하지 않으면 그 확산세가 급증할 수 있다라는 분석들은 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 등에서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원격 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특히 임신부 등 감염에 취약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소독 지침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지금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장소는 소독을 실시한 뒤 이튿날 사용하도록 했지만, 소독제 종류와 시설 용도에 따라 사용 재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휴교나 재택근무, 문화 체육행사 연기 등이 감염병의 최고점을 늦추고 환자 수를 줄여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완화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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