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따로 진료...국민안심병원 91곳 지정

호흡기 질환 따로 진료...국민안심병원 91곳 지정

2020.02.26.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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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흡기 질환자를 별도의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91곳이 지정됐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도록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입니다.

최근 본관 밖에 별도 진료소를 설치해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환자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안심 진료소'인데 자칫 코로나19 유증상자일 수 있는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가 섞이지 않게 하려는 조치입니다.

[신혁재 / 명지병원 진료 부원장 : 발열이라든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확진자나 접촉력이나 의심되는 상황이 없더라도 그런 분들이 병원으로 유입되는 걸 차단하고 그런 분들은 안심 외래로 별도 외래에서 진료받고….]

이렇게 호흡기 환자만 따로 진료하는 곳을 가진 91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호흡기 환자와 다른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구역이 분리된 만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일반 국민은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는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68곳, 병원 19곳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은 경희대병원과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입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 방문자나 해외 여행력, 중국인 접촉력이 있는 호흡기 환자는 '안심진료소'가 아닌 '선별진료소'를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해 국민안심병원 91곳 가운데 36곳은 선별진료소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안심병원 추가 참여 신청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과 자세한 정보는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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