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차단 비상...'일회용 컵 규제'·'차량 2부제' 중단

감염 차단 비상...'일회용 컵 규제'·'차량 2부제' 중단

2020.02.25.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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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 피해 최소화 위해 ’대국민 행동 수칙’ 배포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일시 중단…자가용 이용 권고
카페 등 일회용품 사용도 허가…전 지역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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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정부가 강화된 생활 속 예방 수칙을 내놨습니다.

대국민 행동 수칙으로 이름부터 바꾸고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침을 새로 마련한 건데요.

감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차량 2부제'나 '일회용 컵 규제' 등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도 개정했습니다.

이름부터 대국민 행동 수칙으로 바꿔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전 예방수칙과 달라진 건 고위험군에 대한 지침이 추가된 점입니다.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65살 이상 고령자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잇따라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종교 시설이 대표적입니다.

의심증상자에 대한 부분도 별도로 명시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해당자는 집에서 사나흘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고 38도 이상 열이 이어지면 1339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에 방문하도록 했습니다.

환경 관련 규제도 감염병 사태 여파로 일부 변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시행 중인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일시 중단됩니다.

자칫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감염과 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해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을 권장한 겁니다.

또 공항, 기차역 등 일부에서만 시행되던 일회용품 사용 허가 조치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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