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경원 자녀비리' 성신여대 감사자료 등 확보

검찰, '나경원 자녀비리' 성신여대 감사자료 등 확보

2020.02.25.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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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대학 감사자료를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성신여대 측에 나 의원 고발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해 제출받았습니다.

검찰이 제출받은 자료에는 나 의원 딸 입학에 대한 감사보고서와 입학 경위에 대한 관계자 진술, 딸 성적 정정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나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오늘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안 소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검찰이 고발 후 5달이 지나서야 수사에 착수했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 의원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직에 있으면서 특수관계인을 채용했다는 고발 내용과 관련해 대한장애인체육협회의 감사보고서를 확보해 검찰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나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와 사학비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다음 달 초쯤 나 의원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한 11번째 고발장은 경찰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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