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부 "신천지 명단 확보되는 대로 진단검사 실시"

[현장영상] 정부 "신천지 명단 확보되는 대로 진단검사 실시"

2020.02.2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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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월 25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893명이며 22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먼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 확보 등에 대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어젯밤늦게 합의하였습니다.

중대본은 신도들과 국민들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교회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였고 특히 지난 23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교회 측의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교회 측은 방역조치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정보를 활용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안을 유지하는 방안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교회 측은 금년 1, 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의 신도, 대구교회 신도 중 같은 기간 중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중대본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중대본은 이와 관련된 실무적 세부 협의를 금일부터 진행하여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의 방역 조치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교회 관리 대상 9231명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대상자 1300여 명부터 우선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월 26일 수요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경우 확진환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최근 며칠 사이 환자 발생 수가 많은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하여 경북대병원 등 9개 병원의 음압격리병상 63개 병상과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치료병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기침, 발열 등의 경증 환자로서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는 중이며 오늘부터 국군대전병원, 천안, 충주, 청주, 성남의료원 등도 활용하여 환자를 입원하게 할 것입니다.

초기 병상 배정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가 일부 있었으나 현재는 환자 발생에 부족하지 않은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공병원과 군 의료인력 200여 명을 대구 현지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초기 숙소 배정 등에서 혼선이 있었으나 오늘부터 안정적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대한 보호장구 7만 개, 진단검사 장비, 음압 이송 카트와 음압 구급차 등 장비와 물품도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 이외에 대구 지역 외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가 있는 가능성을 고려하여 고강도의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 514명에 대하여 2월 21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검체 채취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음성 482명, 양성 5명, 검사 중 27명 등 현재까지 5명의 양성 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모든 대구시 시민들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2주간 집중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를 적극 찾아내서 격리 치료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들의 치료에 소요되는 2주에서 3주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약 4주 이내 대구시를 코로나19에서 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금일 2월 25일부터 달서구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40여 개까지 임시선별진료소를 신속하게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2주간의 외출 자제, 행사 제한 등 중수본에서 요청한 행동요령을 잘 따라주고 계신 대구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진단검사와 치료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검체 채취와 경증 환자 치료에 힘써주실 의료인 여러분들을 모집하는 중으로 어제 저녁 모집이 시작된 이후 금일 아침 10시까지 의사 6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아직도 더 많은 의료인들이 필요한 만큼 뜻 있는 분들의 신청을 당부드립니다. 참여하시는 의료인 등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인 등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 등을 참고하시거나 전화 044-202-3247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기관이 보다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관련, 확진자 등 접촉으로 의료진이 격리조치되고 불가피하게 휴업할 경우 폐쇄조치에 준하여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거나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료비에 대하여 심사를 생략하고 이외의 진료에 대해서도 심사를 최소화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인력과 시설을 적절히 재배치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미 간호등급 가산제도를 동결하고 뇌 MRI 심사 연기 등을 조치한 바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상급종합병원 평가, 응급의료기관 평가, 적정성 평가 등 각종 병원에 대한 평가를 유예하고 이러한 평가를 진행할 경우에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에 발생한 자료는 제외하여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병원 감염을 조심해야 하는 응급의료기관과 외상센터, 중환자실 등은 진료시설이나 의료인력 기준을 상황에 맞게 변형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의 가산 수가나 응급의료관리료 등 진료수가 산정에 있어서 불이익이 없도록 유연하게 적용하겠습니다.

코로나19 진료에 여념이 없는 의료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정부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국민안심병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21일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에 대한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수가 중 안심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적용되고 선별진료소 내에 적용되는 격리관리료 지급 등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국민안심병원은 어제부터 대한병원협회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46개 병원이 신청한 상태로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예정입니다.

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히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병원계의 빠른 참여와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리며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는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호흡기 증상이나 코로나19 의심 시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으신 후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십시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통해서 전국 대도시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차량 2부제를 오늘 2월 25일부터 일시 중지하여 자가용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집중에 따른 감염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하여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의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업 등의 민간 부문에서도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 시차 적용, 원격,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위생관리 강화를 위하여 종이컵과 플라스틱 식기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제외하는 대상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자체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코로나19의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어제 일반 국민과 고위험군, 유증상자,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대상으로 대국민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이와 관련된 예방수칙도 개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기존 일반 국민들에 대한 손 씻기 등의 수칙과 노약자들에 대한 마스크 사용 등 기본적인 수칙 이외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여야 하며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3~4일간의 경과 관찰에도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1339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시고 보건소 등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분들은 외출과 다른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여야 하며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들은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새롭게 나온 대국민 행동수칙과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언론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있는지를 단계별로 구분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도 현재 공식적으로 외교부가 해외여행에 대한 경고를 공식적으로 하는 이외에 관련돼서 이 코로나19와 관련돼서도 초기에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에 따라서 저희 중수본에서도 해외여행을 할 때 이러한 감염병에 따른 위험이 있다라는 점을 알려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화 여부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라는 브리핑을 한 바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중수본, 또 이미 출발한 중대본 차원에서도 모든 회의에 질본의 방역대책본부의 의견을 1차적으로 전문가적인 판단으로 해서 고려를 합니다.

그 이외의 각 부처가 지원할 내용이나 다른 내용들도 질본의 판단에 우선적으로 귀속되고 있고 그 판단을 근거로 해서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정부 최종적 방침이 결정되는 경우는 그러한 절차로 진행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JTBC, 연합뉴스, 조선일보까지 질의받고 서울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JTBC입니다. 중수본에서 주말에 대남병원 가서 상황 확인하고 오신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공유 좀 부탁드리고요.

중증 환자가 지금까지, 그러니까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중증환자가 몇 명인지, 더 나올 것으로 보시는지 중수본 의견 주시고요.

그리고 공공병원 소개 명령에 들어가 있는데요.

음압병실이나 보호구 같은 장비 없는 곳들도 많잖아요.

그리고 훈련도 덜 돼 있을 텐데 준비 어떻게 하실지 부탁드리고요.

죄송한데 한 가지만 더 말씀 여쭈면 부산이나 경남도 유증상자 전수조사 검토 지역인지. 부산이나 경남도 대구처럼 유증상자 전수조사 검토 지역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대남병원의 현지 임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방대본을 통해서 조금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마는 현재 특수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정신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입원을 주로 했었던 병원에서 감염증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 다른 방식의 의료적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돼서 옮기는 데, 이송하는 데 쉽지 않은 그런 제한점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여건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하게 중증이나 임상적 상태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확인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추가로 중증환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것은 확인 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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