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간 대구 지역 3만7천 명 검사...의료인력 절대 부족 지원 호소

앞으로 2주간 대구 지역 3만7천 명 검사...의료인력 절대 부족 지원 호소

2020.02.24.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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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신천지대구교회 교인과 대구시에 예상되는 유증상자를 포함해 3만7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인데 이를 감당할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의료계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간 대구 지역 3만7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교인 9천5백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대구지역 주민 가운데 나타날 유증상자 2만8천여 명도 검사 대상입니다.

신천지교인들 가운데는 증상이 있다고 밝힌 1,200여 명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대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수요일까지는 2차 대상자에 대한 검사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9곳과 이동검진팀 45개 팀이 검체 채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력과 장비로는 3만7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와 인근 지역 의료진 등이 동참해주도록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와 같은 진단검사, 감염병전담병원의 환자 치료 등을 담당하기 위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는 의료인에 대해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은 3만7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그 뒤 2주 동안은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앞으로 4주 안에 정부의 목표대로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조기 안정화 될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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