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21명 소재 파악

경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21명 소재 파악

2020.02.24.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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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락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 221명 소재 파악
소재불명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1명 추가 추적 중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618명 투입 추적 조사
보건당국, 신도 9천3백여 명 명단 확보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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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에 그간 연락이 닿질 않던 221명의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여전히 소재가 불분명한 21명은 경찰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상의 가짜뉴스나 마스크 사기 사건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그간 신천지 대구교회 일부 신도들이 연락이 닿질 않아 불안감을 키워왔는데요.

경찰이 대부분 소재를 파악했다고요?

[기자]
경찰이 그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42명 가운데, 221명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또 아직 연락이 닿질 않는 나머지 2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사 상황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경찰은 나머지 신도들의 소재도 조만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간 신도 소재 파악을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618명을 투입해, GPS 추적과 탐문 수사 등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지난주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가자, 정부는 신도 9천3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신천지 측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250여 명 정도 소재가 불투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이 21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도들의 소재와 연락처를 모두 파악한 겁니다.

경찰은 나머지 신도 소재파악에 주력하면서, 확진 환자 동선 파악에도 경찰력을 집중하는 등 코로나19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부터 질병 관련으로는 첫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전국 경찰서의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 유포와 마스크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특정 지역에 확진자나 접촉자가 발생했다는 식의 허위조작정보가 퍼지거나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가 많은데요.

경찰이 허위조작정보 유포 70건, 개인정보 유출 22건 등 모두 92건을 수사해 이 가운데 46건, 59명을 검거했습니다.

46건 가운데 지역 맘카페가 가짜뉴스나 개인정보 유포의 진원지가 된 사례는 12건이었습니다.

공무원 등 관계자가 촬영한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건도 13건에 달했습니다.

마스크 사기 사건도 경찰이 현재 810건을 수사하고 있을 만큼,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스크 판매업체 직원을 사칭해 3억3천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경찰은 현재까지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손 소독제나 마스크 판매업체 가운데 매점매석 고시를 위반한 11개 업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폭행 등 혐의로 검거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허위진술한 2명을 구속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범죄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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