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확진 사망자 4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확진 사망자 4명

2020.02.23. 오전 10: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숨진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장윤미 변호사와 관련해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앞서 뉴스 시작 부분에서도 확진환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 방역당국의 집계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었는데. 애초에는 10시 정도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봤었는데 집계가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10시 20분쯤에 집계가 될 것 같고 이 부분은 집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저희가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했습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 전역으로 확산을 했는데 지역사회 전파, 이제 현실화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천은미]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가 됐고 전국적으로 확산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31번 환자가 폐렴으로 진단이 돼서 그 전에는 폐렴환자는 검사를 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그게 검사할 수 있게 되면서 우연히 발견됐고 그 환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하다 보니까 환자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고 대구와 경북을 거쳐 간 환자들이 본인이 스스로 증상이 조금 있으니까 검사를 하니까 지금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건 대구, 경북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성지순례 하신 분들도 그렇고 부산의 확진자 교민분 아드님도 원인을 잘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걸 볼 때 지금은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고 아마 폐렴환자나 전수조사에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지금 1차 방역은 실패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 외부 감염원에 대한 제한적 입국제한이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필요하고 두 번째로는 우선은 조기진단과 치료 쪽으로 개편해서 경증환자들은 집에서 증상을 관찰하고 입원병동을 다시 만들어서 격리병상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 폐렴증상이 있는 분들을 위한 병동을 새로 만드는 거죠.

그리고 중증환자는 음압실이나 격리병상을 해서 중증치료를 하는 식으로 치료 자체로 개편을 하고 또 지역사회 전파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정부에서 일부 이동의 제한이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지역사회 전파를 지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외부 감염원에 대한 유입도 차단해야겠지만 지역사회 간의 이동도 지금은 최대한 제한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경증과 중증을 구분해서 치료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셨는데. 이스라엘은 청정국가이지 않습니까?

청정국가를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는 건 감염원에 대해서 지금 오리무중인 상황인 것 같아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특히 자국 내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외국에 들렀다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했던 두 팀. 경북과 제주도 이 두 팀이 한 70여 분이 넘는데 이중에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감염경로가 원래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출국을 했다가 국내 귀국해서 그게 발현된 건지 아니면 이동 중에 어떤 다른 제3의 접촉을 통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건지는 지금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선이라는 것도 단순히 국내에 한정된 게 아니라 워낙 외국을 왔다 갔다 하던 중에 감염된 것이기 때문에 이 경로가 지금까지는 오리무중이고 아마 이 부분도 파악하는 데 상당히 애로점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경우의 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경우의 수에 따른 조사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이 지역사회 전파로까지 이어지다 보니까 어제 정세균 총리, 긴급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발표 내용이 저희가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발표내용을 보고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앵커]
지금 정세균 총리의 담화를 보셨는데 담화가 나오는 중에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의 집계 결과가 나왔는데 밤사이에 추가 환자가 123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상황으로 봤을 때는 433명이었고 어제 하루 집계된 추가 환자가 229명이었습니다.

오전에 추가환자가 들어오기는 했었고 어제 오후에도 추가 환자가 갑자기 급증했었는데 지금 오전까지 집계된 상황으로 보면 123명이 더 늘었습니다.

오후에 더 늘어날 가능성 그리고 지금까지의 추가환자 확산세를 본다면 앞으로 추가환자는 더욱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천은미]
대남병원이나 경북, 대구에서도 늘어나겠지만 아마 전국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늘어날 거고 지금은 사실 확진자를 추적해서 접촉자를 조사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말씀드린 대로 지역사회 전파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의 방역이 필요하고 그리고 지금 중증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건 그분이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르고 일반 폐렴 치료를 하셨고 또 기저질환이 있는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나 심장질환 환자들이 지금 중증으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말씀드린 대로 경증 환자는 집에서 자가치료를 하면서 국가에서 임상시험이 도입되는 약재를 빨리 저희가 쓸 수 있게 해서 최대한 중증으로 가는 걸 예방을 하고 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음압병실이나 격리병상을 빨리 증설해 주시고 그쪽으로 총력을 기울여야지만 치사율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경증과 중증을 증상별로 나누고 중증환자에 총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말씀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천은미]
물론입니다. 왜냐하면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 당뇨환자들이 굉장히 지금 중한 치사율을 가지는 환자로 발전할 수 있고 특히 70세 이상 환자들은 8%, 80세 이상은 15%의 치사율을 갖고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또 하나 문제가 제가 중국 유학생이나 입국제한을 부탁드리는 이유가 이 코로나19 질환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바이러스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신 분들은 본인이 모르게 타인에 감염을 많이 시킬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건강하신 분이야 잠깐 앓겠지만 지금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사스와 메르스와 일반 감기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그리고 이 바이러스의 특징이 최근 연구를 보면 대변이나 소변, 혈액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아까 부산에 계신 아드님이 감염되신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면요.

아버님은 안 나오셨죠. 그런데 이게 상기도감염에서 바이러스가 안 나오더라도 혈액이나 대변으로 후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식의 방식의 검사가 필요할 것 같고 만일에 이분이 대변이나 소변에서 균이 검출된다면 아드님에게 전염된 어떤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음성이 나온다면 아드님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지역사회 전파도 많아지고 오늘 집계된 상황으로 봤을 때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앞서 정세균 총리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대국민담화에서는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발언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봤을 때는 격상의 필요성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대한감염학회라든지 아니면 의료계에서는 계속해서 이걸 더 엄중하게 보고 단순히 경계 단계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심각 단계를 발동해야 된다고 의견들을 주고 계십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은 경계는 일단 제한적으로만 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 비교적 한 특정 지역이나 이런 곳에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경계 태세를 갖추게 되는데. 심각은 이미 지역사회 그리고 또 전국적으로 확산한 단계에 발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어제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경계 단계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하루 사이에 100명 넘는 환자가 확진자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대로라면 이걸 단순히 특정지역에 한정해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라고만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이 될 것 같고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이 된다면 행자부든 관련 부처간 지자체가 협조해서 대책자원본부를 함께 운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련한 인적, 물적 자원도 훨씬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아마 조기 진화에는 심각 단계 발령이 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말씀을 나누는 중에 속보가 또 다시 하나 들어와서 속보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2명이 추가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사망자가 지금 현재 집계로는 4명이 되는데요.

이 사망자 중에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54번째 환자가 오늘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1번 환자 같은 경우, 첫 번째 사망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대남병원 입원 중에 폐렴 증세로 사망하셨고 그 이후에, 사후 진단에서 나왔고요.

또 두 번째 환자 같은 경우에는 50대 여성이었는데 대남병원에서 확진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서 치료하는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지금 계속 이렇게 청도대남병원에서 관련된 환자가 숨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 왜 대남병원에서 특히나 더 확산이 많이 되고 또 여기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을까요?

[천은미]
우선 이 코로나19의 특징은 경증부터 중증으로 많이 발전하는데요.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합니다. 그러다가 하루, 이틀 사이에 폐렴으로 확 확 번지게 돼요.

그러면 중증환자가 대부분은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뇨 환자, 흡연자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 정신과 질환이 있는 분들은 폐쇄병동에 있으시기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면역체계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을 확률이 높은데 이분들이 코로나19 감염인 줄 모르고 계셨겠죠. 그래서 일반적인 폐렴 치료를 하셨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하고 박테리아 폐렴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초기에 조금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가 들어갔으면 좀 더 빨리 좋아지셨겠지만 일반 항생제 치료를 하셨다면 분명히 악화됐을 거고 분명히 부산에 이송하는 과정에 호흡이 안 좋은 분을 장기간 이송하셨기 때문에 사망하신 것 같고요.

지금도 아마 병원에서는 환자가 계속 나온다면 중증환자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사망자도 또 추가로 발생을 하고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불안도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이게 잠잠해져서 대통령께서도 안전 단계라고 얘기한 직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불안감도 그만큼 증폭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만 하더라도 대구에 살거나 아니면 대구가 고향인 분들은 아마 고향분들이 거의 외출을 못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고 그게 비단 지금 같은 국면에서는 대구에 한정된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약속 특히 대규모로 했던 모임들,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특히나 음압병상이 굉장히 모자랄 수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혹시 내가 확진자가 되면 나중에 치료를 못 받는 거 아니냐라는 이런 불안감까지 엄습하면서 아마 모든 경제도 그리고 일상생활도 꽁꽁 얼어붙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에 대남병원 관련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남병원 같은 경우에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꼭대기층에 정신병동이 있고 거기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구조상의 문제들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첨언하실 부분이 있으실까요?

[천은미]
우선 정신과병동의 환자들이 면역이 약하시죠. 한 분이 감염이 되면 이 정신과병동은 특히 1인실 병동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같이 모여 있어요, 4인실, 6인실 그러다 보니까 밀접접촉을 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아래층에 있는 요양병원이나 그런 쪽에서는 안 나오셨지만 검사를 하면 분명히 나오실 겁니다.

요양병원 환자분들도 면역이 약하고 대부분 활동을 안 하시기 때문에 지금은 대남병원을 전부 확진검사를 하셔야 되고 한번에 안 나오더라도 두 번, 세 번.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대변검사나 혈액검사까지 해서 확실하게 전수조사를 해서 치료를 빨리 하셔야 우리가 중증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앵커]
대변이나 소변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천은미]
그게 상기도감염 후에 차후에 더 많이 나온다고 보고가 최근에 되고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 저희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꼭대기층에서만 확진환자가 나왔지만 구조상 보면 요양병원도 연결이 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의료진들의 이동도 많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당장 코호트격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의료진에 대한 검사, 검역에 조금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천은미]
의료진들은 사실 굉장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방역복을 입고 하겠지만 의료진들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셔야 되고 그리고 의료진에 의해서 감염도 굉장히 많이 됩니다.

요양병원이나 다른 환자들의 감염도 주의가 요하기 때문에 코호트격리가 들어간 상태니까 저희가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잘 관찰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청도 내담병원 외에도 슈퍼 전파 사태라고 불릴 만큼 정말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지역이 있었죠.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교회뿐만 아니라 신천지 교회 같은 경우에도 전국 각지에 있기 때문에 또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면서 지역사회 감염까지도 이어졌는데 관리하고 통제하는 게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장윤미]
상당히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천지교회 예배 특성상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서 손을 잡고 찬송을 부른다든지 이런 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까이 계속되다 보니까 감염의 굉장히 큰 진원지로 지금 지목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한 곳에서 대규모 예배를 본 이후에 전국으로 흩어져서 이 각각의 지역에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건당국에서도 신천지 쪽에 그러면 예배를 본 명단 이걸 다 입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적극적으로 협조는 안 되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천지의 폐쇄적인 특성상 예배는 굉장히 오랜 기간 성경공부를 한 일부 사람들의 지문을 인식하거나 아니면 QR코드를 인식하고 들어가는 아주 폐쇄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사실 신천지 쪽에서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부분이 이뤄진다면 어떤 동선이나 명단을 파악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천지가 아마 본인들이 이단이다 이런 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매우 걱정하기 때문에 협조를 잘 안 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적극적으로 이런 상황에 협조를 해야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불식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신천지 대구교회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관련해서 속보가 이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자막을 보면서도 계속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오늘 추가 확진자 중에 75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된 환자였습니다.

이중에서 지역별로 조금 더 살펴보면요. 대구에서 63명, 경북에서 7명, 경기지역에서 2명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워낙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또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었는데. 그 외에 또 경기지역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경기지역으로 이동해서 확진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조금 더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그외에도 추가 확진자가 부산에서 또 1명, 그리고 광주 또 경남 이렇게 확진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부산지역 같은 경우에도 청정지역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얼마 전부터 계속 지역사회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었고 이렇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각 지역별로 퍼진 신도들로 인해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또 확산세를 꺾으려면 이에 대한 조치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이루어져야 될까요?

[천은미]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가 되면 감염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사회 전파를 지연을 시켜야겠죠. 지연시키기 위해서 이동을 제한하고 학교가 필요하다면 휴교를 하든지 학원도 마찬가지. 그런 식의 지연을 시키는 정책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로 제일 중요한 건 환자를 살리는 겁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이 어떻게 치료방침을 지금 개인 의원이라든지 2차 병원에 대한 지침이 내려와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환자들이 검사를 하고 싶지만 모두 선별진료소로 갈 수도 없고 선별진료소에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증상이 있을 때는 개인병원이나 2차 병원을 가고 그다음에 어떤 상황일 때 선별진료소로 가는지 정확한 지침을 내려주셔야 되고 병원도 우리가 병상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위한 병상이나 병원을 따로 지정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들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이게 만약에 확진을 받는다고 해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혹시나 상태가 악화되는 거 아니냐, 치료가 가능한 상태에 있는 거냐, 이것이 아마 가장 궁금한 부분이실 텐데 지금 WHO에서도 3주 안에는 임상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런 보도도 있었단 말이죠.

지금 당장 현 상태에서는 물론 기저질환이 있다고 하면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은 치료가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천은미]
연구들을 보면, 일부에서요. 건강하신 분은 그냥 앓고 지나가세요.

3일 정도 약간 열이 났다가 없어지는데 문제는 그분이 바이러스가 많다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타인을 위해서 마스크를 꼭 쓰셔야 됩니다.

지금은 이 사태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다중시설에 가거나 개인과 얘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셔야 본인이 지금 잠복기가 보면 한 3주, 4주는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렇게 지켜주시고 내가 한 2, 3일 지켜봤는데 감기면 저절로 없어지겠죠. 그런데 증상이 약간 발열이 나기 시작하고 이상하다 그럴 때는 선별진료소에 가시는 것이 맞고요.

폐쇄성 폐질환 환자나 심장질환처럼 중증의 그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다니시는 병원에 연락을 하시고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만나서 본인이 복용하는 약을 복용하시고 만일에 폐렴 증상이 있다, 박테리아 폐렴이라면 입원해서 치료를 하고 이런 식의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확진자의 동선도 중요하고 지금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자기 증세에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건 지연 정책과 치료가 지금 확산세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변호사님이 보시기에는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장윤미]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비교적 두 자릿수대일 때는 지역사회 격리, 폐쇄 이런 조치로 어느 정도 진화를 둔화시킬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너무나 산발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에 청정지역은 단 한 군데도 없거든요.

전국적으로 다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하루 사이에 이렇게 많이 증폭이 되는 상황에서는 아마 교수님의 말씀대로 체계적인 그리고 경증과 중증을 나눠서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갖춰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 폭발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진단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또 청도 대남병원 상황을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정도 대남병원 같은 경우에는 앞서 저희가 현장에서 기자를 통해서도 이야기 나눴지만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코호트 격리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코호트 격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격리가 어떤 형태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천은미]
코호트라는 의미는 동일집단이라는 통계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어떤 환자와 의료진을 통째로 격리를 하는 거죠. 왜냐하면 감염을 막기 위해서. 그래서 대남병원 같은 경우도 의료진하고 환자들이 다 발생을 했기 때문에 외부와 차단을 시켜서 그 안에서 치료하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게 코호트 격리를 했다는 것 자체로는 지금 내부상황이 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라고 봐야 되겠죠?

[천은미]
그렇죠. 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의료진의 감염도 충분히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한 방역을 필요로 합니다.

[앵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신병동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유. 다시 한 번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정신병동 안에서 1인 1실이 없고.

[천은미]
다인실로 대부분 같이 밀접하게 접촉해 있고 가장 큰 요인은 정신과 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흡연, 알코올 그리고 당뇨,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고혈압 이런 질환을 거의 대부분 갖고 있고요.

결핵 환자도 매우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또 폐쇄병동에 있다 보니까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이 생겨도 외부로 치료를 받으실 수가 없으세요.

그러니까 임상에서도 보면 그런 분들은 나오기가 아주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병이 진행돼서 발견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중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태가 심각하다 보니까 사망자에 대한 소식도 계속 지속적으로 전해 드리고 있는데 사망자 속보가 나오기 전에 40대 남성이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소식도 앞서 전해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보건당국이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데 관련 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아직 사망원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분도 아마 흡연을 하시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어떤 기저질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을 못하고 감기나 기관지염 정도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코로나19 특징이 증상이 경미하다가 갑자기 나빠진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이분도 진단이 안 됐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사망했던 경우로 사료됩니다.

[앵커]
저희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렇게까지만 말씀드렸는데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로 지금 집계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사망자 같은 경우에는 40대 남성, 경주지역에서 사망하셨고 사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사망자로 저희가 집계해서 계속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이야기를 계속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당일 부산으로 이송했는데 두 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이렇게 기저질환이 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사태가 악화되고 갑자기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무서운 바이러스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천은미]
우리가 폐렴이 X-레이에 잘 안 나타납니다. 코로나19는 초기에. 일본 환자가 딱 그 케이스였습니다.

CT를 찍어서 바이러스 폐렴이 나왔고요. 그 경우에 폐렴 2, 3일을 거쳐서 갑자기 나빠집니다.

중국 통계를 보면 보통 사망이 2주 이내에 결정이 됩니다.

보통 폐렴은 그렇게 빨리 사망하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환자분도 많이 상태가 안 좋은데 격리병상이 없었기 때문에 집중치료를 위해서 부산으로 이송하는 과정이 보통 서너 시간 걸리셨을 거고요.

그 시간이 서너 시간이 준비하는 과정, 도착하는 과정이 아마 굉장히 장시간 체류가 됐을 거고 그 사이에 급성호흡부전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말씀을 나누는 와중에 취재기자가 지금까지 집계된 상황을 정리를 해 봤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전국적으로 확진환자 123명이 추가로 발생했고요.

전체 환자는 모두 55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북 경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사망자가 나왔다.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리기도 했었는데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조금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류재복 기자.

[기자]
보도국입니다.

[앵커]
정리된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방역당국이 조금 전 발표한 오늘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556명입니다.

환자 12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어제 발생 환자는 22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 75명이었고 나머지 48명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 관련된 사람이 245명입니다. 신천지 교회 신도 933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화 설문에서 이미 1261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서 검사 대상이 늘어날수록 확진자도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발표에는 청도 내담병원에서 추가 확진소식은 없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지금까지 입원환자가 102명, 의료진이 9명입니다. 현재 9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대남병원 3층 요양병원에는 환자 63명과 의료진 30명, 그리고 다른 병동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등 모두 100여 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숨진 사람도 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2명이 늘었습니다.

우선 지난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후 판정입니다.

이 환자는 만성기침과 기관지염을 앓았는데지난 12일과 14일 약국과 병원에서 각각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지난 19일 밤 출근을 하지 않아 가보니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밖에 청도대남병원 첫 환자이자 전체적으로는 5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던 5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숨진 사람이 이렇게 되면 모두 4명으로 늘었고 방역 당국은 두 환자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재복입니다.

[앵커]
지금 대구지역에서 오늘 확진자가 63명인데요. 대구시 권영진 광역시장이 브리핑을 합니다. 보시죠.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에 앞서서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해서 방송과 언론, SNS에서 실시간으로 많은 보도와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보도나 그리고 SNS상에서 도는 말들 중에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후, 대구 여행 후와 같은 말들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고 있어서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지 않듯이 대구 폐렴도 없습니다. 코로나19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 중에서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온 신도들입니다.

대구에 여행온 사람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 여행 이후나 대구 방문 후라는 표현 대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관련이라고 표현해 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대구 시민 모두가 힘들고 그리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대구 시민들께 따뜻한 위로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대구시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대구 시민은 우리 이웃이 아파할 때 함께 아파했습니다.

또 위로했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장인 저를 욕할지언정 우리 대구 시민을 비난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구를 조롱하는 일은 하시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치권에도 당부드립니다.

모두가 아픈 시간입니다.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대구의 아픔과 우리 국민의 어려움을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거나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일들을 선거국면을 앞두고 우리 대구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하고 있는 행위 제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구 시민들과 이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3일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 확진 환자는 전일 어제 오전 9시 대비 확진자가 93명이 증가되어 총 2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동안 확진자의 누계치 추세를 말씀드리면 2월 18일 1명, 2월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247명입니다.

대단히 가파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이라서 다른 날에 비해서 검체 숫자가 비교적 조금 작았던 것들을 감안하고 또 금일부터 신천지 교인들 중 의심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 대한 집중 검사가 시작됩니다.

아마 이 검사에 따라서는 다시 한 번 환자 수가 대폭 증가될 우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선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에 100여 명씩 환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역학조사를 통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들을 격리하는 것은 사실상 지금은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역사회 확산 상황이라고 하고 또 한편으로는 심각한 단계라고 봅니다.

대구 상황은 정부가 위기 경계 상황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대구, 경북 상황은 심각 단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역학조사 그리고 경로와 접촉자 확인 부분들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것이 적절한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러한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고 지금 중수본이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그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는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돼 나온 분들이 역학조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역학조사 기본 사항은 다중이 모이는 곳에 방문했다거나. 예를 들면 의료기관이라든지 또 어린이집이라든지 학교라든지 이런 곳에 간 부분들을 찾아내서 그 시설들을 격리하고 의료진들, 교사들 등에 의해서 환자나 그리고 학생, 어린이들에게 전파되는 것들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확진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으로는 신천지 관련자들을 제외한 시민 사회로의 전파는 그렇게 넓지 않다고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신천지 교인들이 검체 검사에 지금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신천지 교인 본인들의 치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체, 자가격리 그리고 입원치료에 협조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당부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숨으면 안 됩니다. 숨으면 본인의 건강도 해칠 수 있고 그리고 주변 가족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고 그리고 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만약 연락이 닿지 않거나 그러나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회 관련 인사들이 있다면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247명 확진환자 중에서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8명입니다.

나머지 환자들 85명은 금일 중으로 전원 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예정입니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격리 입원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들의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구시 공무원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대구 중부에서 1명과 5군수 사령부에 근무하는 군무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교사 1명, 수성구 대구여고. 그리고 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로 있는 분과 고등학생 2명. 수성구 만천동 영남공고 1명과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예비 고교생 한 분이 확진자로 확인되었고 특히 58번째 확진자는 남구에 있는 한아린어린이집 교사였습니다.

이 교사가 담당했던 4세 원생 어린이가 자가격리 중에 환자로 확인되어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인 5명,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중구 봉산동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1명. 중구 동인동 MS재건 간호사 1명, 달서구 삼인병원 간호사 1명 등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달서구 본리동 본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교사도 확진자로 확인되어 현재 격리치료 중이며 이 시설들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방역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사항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시설은 총 25개. 대구 본부 1교회, 교회 2, 센터 11, 복음방 11개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2월 18일 이후 폐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다시 한 번 어제 주말을 맞이해서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신천지 관련 종교행사에 대해서 일체 중단할 것을 그리고 폐쇄를 유지할 것을 공문을 통해서 강력히 요청하고 그리고 교회 관계자에게도 구두로 강력히 요청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경찰과 협력 하에 엄격히 모니터링해나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확인된 전체 대상 9336명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 7390명에 대해서 의심증상 발생 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여부 등 하루 두 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각 구군에서 이 모니터링 요원들을 준비하고 오늘부터 모니터링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교인 중에서 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1276명에 대해서는 어제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총 60여 명이 추가 투입되어 검체 검사를 시작했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나 가정방문 검사를 통해서 2, 3일 내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만 1276명의 증세가 있다고 한 사람 중에는 주소가 지금 타지에 있거나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그 지자체가 관리하도록 조치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체 교인들 중에서 어제까지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670명에 대해서는 오늘도 우리 시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경찰과의 협력을 얻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병상과 의료지원인력, 의료인력 지원 확보 상황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확진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 등 총 520개 병상을 어제 부로 확보 완료하였습니다.

3월 3일이 되면 대구의료원에 84개 정도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대구시는 확진 환자들의 증가에 대비해서 정부의 추가적인 병상 확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요청을 드렸습니다.

저희 대구시가 만들 수 있는 전체 병상은 대체로 지금까지 확보된 550개 병상 그리고 앞으로 확보하게 될 84개 병상에서 604개 정도 병상일 겁니다.

이 숫자는 몇 개는 병원의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서 바뀔 수 있지만 저희 시가 확보할 수 있는 병상은 600개 내외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지금 확진자의 증가추세로 볼 때 다음 주 중이면 병상이 부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리 중앙정부의 협력을 얻어서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군의관이 포함된 의료인력 101명이 대구시청에 도착해서 교육을 마친 후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배치되어 오늘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중앙 정부의 지금 현재까지의 환자를 돌보는 데는 오늘 파견되는 군의료 인력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이들과 함께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자원봉사 의료인력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환자 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지금 현재 확보된 600여 병상을 운영하는 데도 지금의 의료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군 등 의료인력의 지원을 요청해 두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이고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두 분의 환자는 조금 중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의사들의 소견입니다.

경북대학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인 2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배우 박서준 씨가 환자치료에 필요한 음압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 1억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또 재해구호협회, 주식회사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스프레이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따뜻한 성금과 그리고 귀한 물건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당부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지금 모두가 힘든 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구시민의 저력으로 대구 정신으로 위기 때 나만 살지 않고 함께 우리가 위기를 극복했던 대구시민의 저력으로 우리는 이 위기를 능히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꿋꿋하게 이 시기를 견뎌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대구시 공직자들 그리고 우리 대구시 의료인들은 똘똘 뭉쳐서 중앙정부와 협력 하에 이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대구 시민을 지키는 데 끝까지 노력하고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종교활동이 이루어지는 주일입니다. 제가 그제 금주만 종교활동 중단을 간곡히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종교단체들이 오늘 종교행사를 다 중단해 주셨습니다.

협조해 주신 우리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종교계 관련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속히 이 상태를 극복...

[앵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듣고 오셨습니다. 대구시의 오늘 확진자가 오늘 하루에만 93명 증가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환자가 247명이라는 소식도 전했고요.

지금까지 집계된 국내 확진환자가 556명입니다. 이 중에 대구지역만 봤을 때는 247명이기 때문에 거의 절반을 넘는 확진환자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는 오늘 가파른 속도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오늘 하루만 해도 100명 가까운 확진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더 노력해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역학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 자체로 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를 전했었는데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아직 경계 단계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대구지역만 봤을 때는 심각 단계에 와 있다, 이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자체의 노력이 더욱더 중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중앙정부의 지원이나 컨트롤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지금 지자체에서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당장 음압병상 자체가 다음 주 정도만 되더라도 부족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은 중앙부처에서의 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해결이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의 협력관계가 더 공고히 돼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또 지금 지자체는 어떤 집회나 종교 모임, 행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모이지 말 것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권고가 내려오면 자체적으로 예배나 집단적인 모임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자체에서 방역인력 같은 것들이 너무나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보완해 주고 지원해 줘야 풀리는 문제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 역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 대구시장의 브리핑도 봤었고 대구지역이 심각하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 있는데 대구지역 외에도 지금 조금 더 중요한 지역들도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신경 써야 될 지역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판단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천은미]
우선 대구하고 경북에서는 31번 환자를 기점으로 발생을 해서 저희가 추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브리핑도 들으셨지만 역학조사는 지금 무의미하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본인이 증상이 의심될 때 검사를 하시게 되면 아마 많은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교회나 어떤 다중시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를 이용하신 분 중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그 지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또 늘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검사를 수월하게 하고 검사의 정확도를 올리는 그런 게 지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당장 이렇게 전례가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사례와 비교를 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2015년에 메르스 사태 같은 경우에는 3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때 당시에는 병원 내 감염이 가장 큰 요인이 됐습니다.

당시 상황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지금 어떤 걸 조금 더 유념해서 해야 되는지 그런 것도 전해 주시죠.

[천은미]
메르스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메르스는 전파력이 약한 1 이하입니다.

왜냐하면 메르스는 하기도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폐렴으로 많이 가죠. 그래서 중증도가 높아서 평균 사망률이 35%, 국내는 치료를 잘 해도 20%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사스가 사실 전파력이 4 정도로 매우 높다고 돼 있는데 연구를 봤더니 코로나19 단백질이 인간세포 표면에 붙는, 수용체에 붙는 그 종 그게 사스보다 10배에서 20배가 높다고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스가 8000명에서 그쳤습니다. 그러면 지금 코로나19가 8만 명이거든요. 거의 맞죠. 앞으로 더 10배, 20배. 그만큼 높은 이유가 코로나19는 초반에 상기도에서 이게 나와요.

그러다 보니까 비말감염도 되고 접촉감염도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화기도로 가면서 폐렴을 유발하는 거죠.

그러니까 초기에는 감기로 끝나는 분이 있는 반면 중증환자들은 폐렴이 되면서 급속도로 나빠져서 사망을 할 수 있고 또 상기도에서 코나 이런 데로 비말감염이나 접촉감염, 에어로졸 감염도 가능한데 후반으로 가면 아까 말한 대변이라든지 혈액에서 검출이 되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이런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는 분들, 환자분들은 사실은 화장실을 사용하시고 나서 손을 제대로 안 씻거나 그러면 분명히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병원에서 중증환자들이 많이 나오고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가 하나로 설명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꼭 주의하실 건 초반에는 상기도감염이 많이 되니까 마스크 착용 굉장히 중요하고요.

화장실을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주시고 나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데 이게 물로만 씻으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유분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바이러스가 같이 있어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고 물이나 비누가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이 함유된 손세정제로 15초 이상 잘 비벼주셔야 바이러스가 사멸할 수 있고 우리가 쓰는 이런 일반적인 테이블, 식기나 컴퓨터 같은 경우도 가능한 한 소독제로 자주 닦아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개인위생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개인위생 외에도 이렇게 지금 확진자가 조금 늘어난 건, 많이 늘어났죠. 확산세가 급증한 이유는 아무래도 자가격리에 대해서도 우리 보건당국의 강제성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자가격리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층에 사는 처제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확진자를 또 늘어나게 한 이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가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라고 하는데 사실상 방역당국으로서는 1:1로 이 많은 인원수를 다 체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 부분을 강제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이 이후에 강제할 수 있는 수단밖에 없는데 지금은 300만 원 이하 벌금형만이 가능합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그래서 이제 어제 광화문집회에서도 300만 원 벌금 부과를 고지하고 집회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집회를 강행한 부분에는 지금 현행 법체계가 상당히 처벌 수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코로나19 사태로 이 부분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된다는 움직임이 있어서 국회에서도 최근에 실형 선고도 가능하도록 징역 1년 이하에 벌금형도 한 2000만 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입법 계류안이 보건복지위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입법체계가 그리고 처벌 상한이 상당히 강화되는 쪽으로 보완되지 않을까. 지금으로써는 그렇다는 지금 현 체계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사실상 자가관리수칙을 엄중히 수행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 당장은 다중이용시설을 제한하는 것들도 중요하다고 앞서 교수님이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가 문화적인 특성상 결혼식이랄까요, 이렇게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 어쩔 수 없이 가야 되는 경우들도 분명히 있단 말이죠.

이럴 때 조금 더 주의해야 된다면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될지 특히 요즘에 흡연하시는 분들도 특히나 코로나19에 유의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조금 더 이런 코로나19에 주의해야 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 있는지 짚어주시죠.

[천은미]
우선 결혼식을 안 할 수는 없죠. 가셔야 되니까 가실 때는 조금 보기는 그렇지만 마스크 착용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음식은 최대한 1인용으로 꼭 드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리고 가능하면 회의나 모임은 지금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항상 개인위생입니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숙면. 본인의 면역이 좋으면 어느 정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게 사실 굉장히 사소한 것 같지만 이 사태가 계속 1년을 갈 건 아니고요. 어느 시기가 되면 분명히 좋아질 겁니다.

그때까지 우리 국민 개개인이 개인위생을 지키고 그리고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이라도 입국제한이 필요하고 그리고 신약을 최대한 우리 국내에도 빨리 도입이 돼서 타미플루처럼 초기에 독감 치료제를 우리가 복용할 수 있듯이 국민 모두가 증상이 있을 때 바로 그 약제를 사용할 수 있게 국가에서 빨리 해 주셨으면 하는 게 개인적으로 바람입니다.

[앵커]
지역 이동별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조심해야겠지만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특히나 개인위생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시는 것도 조금은 자제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그리고 장윤미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