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뚫렸다...확진환자 2명 발생

부산도 뚫렸다...확진환자 2명 발생

2020.02.21.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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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확진자 2명 발생…50대 여성·10대 남성
19살 확진자의 아버지, 진천 2주 격리 후 퇴소
보건당국, 확진자 2명 부산의료원에서 집중 치료
청도 대남병원서 부산 이송 확진환자 사망…54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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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불리던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환자가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우선 확진 환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부산에서 50대 여성과 10대 남성 등 2명이 코로나19 1차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서울을 방문했던 57살 여성은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이 심해져서 해운대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는데요.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아서 항생제와 해열제만 받고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열이 나자 오늘 오전 해운대 백병원을 찾았습니다.

곧장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했고, 저녁 7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9살 남성은 두통 증세가 있어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진천에 2주 격리됐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우한 교민 173명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해 진천에서 임시 생활을 했고, 퇴소 당시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19살 남성이 음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환자 2명을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이 있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 치료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이들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인데요.

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사망자도 다시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로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54살 여성입니다.

애초 이 환자는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었는데요.

어제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 내과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장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쯤 도착하자마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같은 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폐렴 악화로 숨졌는데요.

대남병원에는 600여 명의 환자와 의료진이 격리돼 있고 이 가운데 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환[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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