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31번 확진자, 청도 대남병원·장례식장 간 적 없다"

[현장영상] "31번 확진자, 청도 대남병원·장례식장 간 적 없다"

2020.02.2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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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해서 7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6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입니다. 또한 1만 1953명은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2707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일 오전 9시 이후에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74명 중 시도에 관계 없이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된 환자는 4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4명, 사망자 1명 포함입니다.

새로난한방병원 관련이 1명, 15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시도별 그리고 위험요인별 환자 수는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4475명의 명단을 확인하였고 그중에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하여 확진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하여서 현재 조치 중에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서는 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이 경북과 함께 감염원 조사와 방역 조치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해당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금일 확인된 14명과 전일에 확인된 2명을 포함한 것이며 의료진 등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병원 내에 환자 발생이 주로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조치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건 의료진 등 직원 5명을 제외한 의료진들 다른 종사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노출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외래진료와 신규 입원을 중단하였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남병원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해당 사례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질환이 있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임상TF는 환자의 임상 정보를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주셨습니다. 좀 더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31번째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에 청도 지역을 다녀온 것은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세부 정보를 면담조사와 위치추적 조사를 조회한 결과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발생한 사례에 관한 역학조사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종로구 지역에서 연관된 환자는 총 4명의 확진환자로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의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연관된 4명의 확진환자는 29번째, 56번째, 83번째, 136번째 4명입니다. 83번 환자는 6번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의 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번째 환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83번째 환자는 당시 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은 사례입니다. 하지만 동일 시간대에 예배를 본 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각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번째 환자와 56번째 환자, 136번째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째 환자에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30번째 환자는 29번 환자의 배우자로 29번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112번째 환자는 136번 환자의 배우자로서 13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되어 종로구 관련된 사례는 모두 6명의 환자가 집단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역학 관련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통해서 최종 확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40번째 환자의 배우자가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2월 20일 확인되어 121번째 환자로 발표를 한 바가 있으며 현재 121번째 환자는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에 있습니다. 환자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대구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월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였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계속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사항입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물과 비누로 꼼꼼하게 자주 손을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때는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호흡기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기, 특히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시에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하루, 이틀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하시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경미한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보건소 또는 120 콜센터, 1339 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신천지 측에서 명단 공개 등을 숨기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느 정도 협조가 되고 있는지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예배 과정에서 어떤 행동으로 이렇게 환자들이 생겼났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종로노인복지관도 슈퍼전파지가 될 수 있다고 보는지 그리고 환자분들 연세가 많으신 편인데 건강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천지 대구교회와 또 본부하고 저희가 계속 소통을 하고 있어서 대구교회의 전체 신도 명단은 현재 받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1차 명단 1001명은 이미 조치를 어제, 그제 했고요. 2차로 받은 3500여 명 명단도 오늘 계속 전화와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3차로 받은 나머지 명단 포함해서 9300명 가까이 명단을 받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시도에서 대구교회에 예배를 보러 오신 분들의 명단도 저희가 추가로 확보를 해서 그분들에 대한 조치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것으로 이렇게 많은 전파가 일어났을까는 아마 교회의 예배 보는 사진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언론에서도 보신 것 같은데요.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다수가 밀접되게 앉아서 1시간 이상,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예배를 보는 그런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이 이런 몇 명의 노출자로 많은 감염자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인복지회관 관련해서는 이분들이 한 번 식사하신 게 아니라 거의 3일 정도를 계속 같이 식사를 하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사를 같이 하신 장면이 CCTV에 잡히기도 하고 그래서 식사를 여러 번 같이 노출이 됐고 또 밀접한 접촉을 하신 걸로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83번 환자께서는 저희가 노인복지회관과 명륜교회의 전체 신도 명단을 조회해서 확인을 해서 조사를 진행을 하면서 발견이 된 사례인데 83번 환자는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잠복기를 고려해서 1월 28일 이후에 어떤 노출력이 있을 걸로 그렇게 잠정 추정을 해서 저희가 집단발병이라고 일단 판단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전문가들과의 검토는 해 볼 생각입니다.

현재 83번 환자분께서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하셔서 다른 검사들을 시행을 하셨는데 폐렴 소견이 있으셨던 걸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임상적인 것은 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환자분들의 상태는 이따가 저희 팀장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개별적인 정보까지는 다 파악을 하고 있지는 못해서요.

[기자]
연일 고생 많으십니다. 저는 대덕넷의 김일환 기자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확진환자 일단 급증했고 앞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를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치료제나 백신 개발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17일에는 BL 3등급 연구시설에는 바이러스 분양했고 19일에는 BL 2등급 관련해서 바이러스 분양을 시작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지금까지 바이러스 분양한 기관들이 어느 정도 있고 지역별로는 분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일단 하나 여쭙고요.

그다음에 백신 연구 개발, 지금 질본에서 보건연구원에서 8억 원 조달해서 지금 연구 개발 들어갔고 어제 말씀하신 대로 또 과기부에서도 50억 조달해서 연구개발 비용 투입했는데 현재 진행 단계 지금 파악하고 계신지랑 그리고 앞으로 이 계기로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국제협력할 계획 같은 거 있으신지. 그러니까 바이러스 분석이라든지 백신 개발이라든지 발병지 사전예측이라든지 이런 부분, 국제 협력할 계획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바이러스와 핵산에 대해서 분양을 한다고 안내를 드렸습니다. 현재까지 신청한 기관은 27개 기관이 신청을 했고 분양이 완료된 기관이 9개 기관입니다. 바이러스를 분양한 기관이 7개, 핵산을 분양한 기관이 2개입니다. 그래서 계속 분양작업은 진행되고 있고요.

분양을 신청한 기관의 현황은 국공립 연구소가 5기관, 그리고 비영리 주로 대학 연구소들이 6개 기관 정도, 그리고 각종 제약회사나 아니면 시약개발회사나 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16개 기관이 신청을 해서 순차적으로 분양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부분은 최대한 신청하신 기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자원을 분양해서 활발한 연구를 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습니다.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지금 국립보건연구원이 예비비 10억 원과 자체연구비 한 4억 원 정도와 과기부 50억 그리고 또 복지부에서도 대략 제가 금액을 잘 모르겠는데 연구비를 신종 코로나 연구에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 과정은 기획을 하고 일부는 공모가 진행돼서 진행이 되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연구비 지원과 과제 선정을 해서 연구가 진행되도록 그렇게 진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주된 분야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현안 대응할 수 있는 R&D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그렇게 기획을 해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현재는 저희가 유전자검사로 6시간 정도 소요되는 그런 진단을 쓰고 있는데 인플루엔자 같이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그런 신속진단키트 개발, 그리고 치료제도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가 어떤 물질들, 어떤 약재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그런 약제에 대한 연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백신개발을 해서 인플루엔자처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연구, 그리고 또는 이게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임상이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그런 연구들로 구성을 해서 과기부 그리고 저희, 그리고 시약처, 복지부가 협력해서 R&D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협력연구도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WHO에서도 이미 전문가 그룹으로 R&D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저희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도록, 국제협력도 강화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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