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104명으로 폭증...사망자 첫 발생

코로나19 확진 104명으로 폭증...사망자 첫 발생

2020.02.20.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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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104명…한 달 만에 100명 넘어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
31번 환자 청도 방문…신천지·청도 공통 감염원 추정
산소치료 받는 환자 4명…퇴원한 환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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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게 지난달 20일입니다.

한 달 만에 환자 수가 100명을 넘었고 첫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 확인된 환자만 53명입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3명 추가 확인돼 모두 104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사망자도 처음 나왔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고열과 폐렴 증세가 나타난 뒤 숨졌는데, 사망 원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70명은 대구 경북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43명은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던 사람들, 15명은 사망자와 같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도 확인했는데,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에서 공통으로 연관된 감염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두 발생 사례와 공통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 검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75살 한국인 남성, 56번 환자는 지난달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경로 식당에서 29번 환자와 같이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일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CT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나온 이후 확진 받았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월 말경 종로 노인복지종합관에서 공동으로 폭로된 것이 아닌지 가능성을 놓고 그 당시에 접촉했던 분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격리 입원한 확진자 가운데 산소 치료를 받는 사람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쓰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 환자는 없습니다.

퇴원한 환자는 모두 16명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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